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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 국가기록원 특별전




대전 국가기록원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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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女性記錄) 기록이 있다 


"기록이 없으면 역사가 없다"고 하지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여성들이 걸어온 발자취는

참 고단하고 힘겨웠습니다. 

지금도, 그 상처가 아물지 않은 위안부의 삶부터, 

해방후, 치열한 생활전선으로 뛰어들어야했던 우리 어머니들의 삶은

버스안내양, 행상, 외판원, 해녀, 파독간호사 등의 기록들을 역사에 남기게 됩니다.


어렴풋이, 전해져 내려오던  그 기억들이

고스란히 기록으로 전시되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대전정부청사 서문옆에 위치한,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이 그곳인데요.

작년 9월부터 전시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특별한 전시를 저 역시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기획도 특별하고, 무엇보다 전시내용이 알차고 좋았습니다.

이런 전시는 놓치면 아까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한번쯤 시간내셔서, 어머니나 아이손 붙잡고 다녀오시라 당부드리고 싶은

『여·기(女性記錄) 기록이 있다』특별 전시회


대한민국 여성들의 발자취, 그 뒤를 따라가 봅니다.





『여·기(女性記錄) 기록이 있다』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는, 대전기록원 모습입니다.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저항의 끈을 놓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부터 

여성 첫 대통령 탄생까지 대한민국 여성들이 써 온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女性記錄) 기록이 있다』

기간 : 2013.9.5 - 2014.6.30

장소 :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 기획전시실(1층)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청서로 189(둔산동 920) 

문의 : ☎ 042 / 481-1712, 1713






『여·기(女性記錄) 기록이 있다』 첫 시작은, 

여성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50점의 사진으로 시작됩니다.

국가기록원이 이번 전시를 위해, "여성 행복공감"이라는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그중 수상작 50점을 뽑아 전시를 하고 있는데요.

볼수록 따뜻해지고 웃음이 나는 재미있는 사진들이 많아, 한참을 그 앞에서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엄마, 저 여자아이 아니었어요?"  

딸만 셋인 집에, 세째딸은 남자아이처럼 크는게 맞나봅니다. 

1남 3녀의, 세째딸이었던 저도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남장이었던 걸로 기억되니 말입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여성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은 특별한 소수의 사람들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학생, 교사, 주부, 여공, 행상 심지어 기생까지 각계각층의 평범한 여성들이 그 주인공이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강요에 못이겨 했던 그 일을 역사에 남겨두어야 한다."


오른쪽 지도가, 위안부들이 끌려간 지역을 표시한 지도입니다.  

직접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끌려갔던 지역이 멀고 넓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알고 있는게 너무 없다는 생각도 했구요.











하와이 사진신부

불과 100년 전만해도, 우리 역시 지금 우리가 동남아에서 신부감을 구해오 듯

먼 이국땅, 하와이로 사진 신부가 되어 떠났던 적이 있다는 걸 알까요?  

일인의 압제를 피해서, 본국의 내정도 말하고, 공부도 더하고, 혁명 운동도 하고 . . .

그렇게, 그들의 태평양행은 꿈을 향한 마지막 피난처가 됐을 것입니다.








생계와 경제성장의 최일선에 서다!

제주해녀, 노점상, 버스안내양 . . .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속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여성들이 생계를 위해 선택할 수 있었던 직업은 그닥,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최민식 작가 추모 사진전 !!!

전시회 중간쯤 . . .  익숙하고, 편안한 사진들을 또 마주하게 됩니다.

한국 다큐사진 1세대인, 최민식 작가가 어머니를 주제로 찍은 사진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어려서 많이 보았던 풍경들, 시골 외할머니의 모습을 보는듯한 사진들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아 봅니다.





벽을 이용해, 연도별로 일어났던 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요.

보기도 편하고, 전달력도 좋아서 좋더라구요.

전시를 둘러보는 내내, 참 세심하게 준비를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전시였습니다.





우리나라 첫 우주비행사, 이소연씨의 우주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요, 우주복 가격만 1억원정도 된다고 합니다. 

아마도, 가장 비싼 작업복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ㅎ ㅎ ㅎ





우리나라 최고의 고액권 화폐의 주인공 '신사임당', 

역사의 기록을 지킨 '박병선', '조창수'


이번, 국가기록원 전시를 보면서

전시도, 디자인이고 아이디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이번 국가 기록원 특별전은

디자인, 아이디어, 내용까지 세박자를 다 갖춘 전시란 생각이구요.





사방이 유리와 사진으로 전시된, 유리터널을 끝으로 전시회는 끝이 납니다.

요것도 참 색다르고 좋더라구요.

자기성찰의 의미를 담았다고 한것 같기도 하고 . . . 


『여·기(女性記錄) 기록이 있다』 특별전시는, 

2014년 6월 30일까지라고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주중 전시밖에 안된다는 점이었는데요.

요 부분은, 어떻게 개선이 안되나 싶을만큼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전시는, 좀 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라서요.


놓치기 아까운 전시,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920 정부대전청사 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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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가기록원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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