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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대전시립교향악단 말러 "거인"





대전시립교향악단 말러,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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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2일 금요일,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이젠 겨울이 왔다는 것을 실감하던 늦은 오후에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을 찾았어요. 오랜만에 방문이라 설레기도 했고, 얼마만인지 기억도 흐릿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본다는 생각에 꽤 들떠 있었어요.


지난 번 예술의전당을 찾았을 때는 따뜻했던 것 같은데, 몇 달 만에 찾은 이 곳은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이었어요. 하지만 화려하지만 단정하고 깔끔한 예술의전당 모습은 그대로 입니다.



 

 

 

 

이번 대전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진행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현장표를 구입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어요.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저녁 7시 30분에 진행 된 공연이었는데, 추워진 날씨에 실내 데이트와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았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이라고 하면 가격에서 부담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물론 1층 가까운 자리에서 보면 더욱 좋겠지만 시각이 아닌 청각에 신경을 집중해도 좋은 오케스트라 공연의 공연 조금 멀어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엔 가격 부담이 적었던 이번 공연 소식은 반가웠어요.

 



 

 

 

 

이번 공연에서는 총 3곡을 들을 수 있었어요.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서곡,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1~3악장), 말러 교향곡 제1번 라장고 "거인"(1~4악장) 등으로 진행됐고, 마지막 곡인 말러의 "거인"이 메인 테마였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씨의 연주도 들을 수 있었어요.

 

아트홀의 큰 무대를 가득 채운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자들 만큼이나 풍성하고 깊었던 연주였어요. 공연장 모습이나  연주를 담을 수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오케스트라 공연은 부담없이 볼 수 있어서 즐거운 금요일 밤이었어요. 예술의전당에서는 유명한 공연들도 진행되지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들 또한 준비되어 있어요. 추운 겨울 그리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실내에서 따뜻하고 예쁜 나들이 혹은 데이트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 : http://www.dj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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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396 대전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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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말러,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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