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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유림공원 국화축제, 가을국화가 가장 아름답다!

 

 

 

 

유림공원 국화축제, 가을국화가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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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와 뒤늦은 태풍으로 가을은 도대체 언제 오는 것인지 이상하게 생각 하던 적도 있었어요. 그런 늦더위가 끝나고 찾아온 가을은 조금 쌀쌀한 것 같지만 사실 야외활동에 가장 적합한 날씨가 아닐까요? 찬바람에 자꾸 어깨가 움츠려 들고, 따스한 가을 햇빛에 나른해져 움직이기 귀찮다면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나와 보세요! 지난 10월12일(토)부터 유성구 유림공원 국화축제가 시작되었답니다.

 

 

 

 

유성구에 위치한 유림공원은 서구와 유성구의 경계인 갑천 옆에 있는데, 매년 가을마다 국화축제를 열었어요. 유림공원의 국화축제도 벌써 4회째를 맞이 합니다. 지난 12일(토) 축제와 함께 유림공원 국화축제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하지만 국화는 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준비되어 있었어요. 유림공원은 다른 도심 내 근린공원과 마찬가지로 운영되는데, 가을이면 미리 국화를 배치하여 국화축제 준비를 하는 것이에요. 작년에는 화분만 놓았었는데, 올해는 땅에 국화도 곳곳에 심고, 화분의 수도 더 많아졌어요.

 

 

 

 

 

 

유림공원 국화축제의 국화들은 유성구 직원들이 직접 재배하고 전시하는 축제에요. 전문적으로 관리해주시는 분들도 곳곳에 보이지만, 잘 보면 그 안에 직원들로 보이는 몇몇 분들도 계세요. 저는 지난 9일(수)에 미리 유림공원에 방문해서 국화축제 준비 모습을 살펴봤었어요. 국화 화분을 옮겨 배치하고, 물을 주는 모습을 보며 축제 당일 모습이 더욱 기대되었어요.

 

작년에도 그랬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번에는 유성구청과 유림공원 사이 산책로와 분수대 앞에도 국화가 전시되었어요. 밤이면 분수대 조명과 함께 화부 사이 조명이 빛나는 포토존이 생긴답니다.

 

 

 

축제 전에 가봤을 때도 국화가 작년보다 많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축제 당일은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유림공원이 꾸며졌어요. 산책로 옆으로는 색색의 국화 화분들이 놓여있는데, 나름 화색의 조화를 생각하고 규칙적으로 배열한 것이 돋보여요. 축제 공연이 있을 야외무대 앞으로 이동해 보니, 먹거리 부스와 체험 행사가 진행 중이었어요. 잔디밭에는 파라솔이 달린 야외 탁자가 놓여있고, 그 옆으로 돗자리에서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이 보였어요.

 

 

 

 

 

 

유림공원은 평소에도 주말과 휴일에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여유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요. 축제 날은 그 잔디밭이 더 유용하게 사용되는 듯 보이고, 곳곳에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 덕분에 축제 현장이 좀 더 깨끗하게 유지되는 듯 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쓰레기통은 제때 치워주지 못해서 넘치고 있어서 좀 안타까웠어요...

 

 

 

유림공원 야외무대에서는 국화축제를 알리는 축하공연이 있었는데,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자전거를 나눠주는 행사도 있었어요. 무엇보다 돋보였던 것은 무대 아래 국화 화분들이죠! 둥글게 볼륨감 넘치는 분홍, 노랑, 하얀 국화들이 공연자 분들을 더 돋보이게 하고 축제의 흥을 돋구네요.

 

 

 

야외무대와 수변공원을 잇는 산책로에는 지난 유성구의 모습이 담긴 사진 전시가 있었어요. 저는 70~80년대의 모습만 봐도 낯선데, 20년대의 유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였어요.

 

천천히 사진 전시를 보고 유림공원의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수변공원으로 향했어요. 그 곳에는 더 많은 국화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유림공원 국화축제는 낮보다 밤이 아름답습니다!

 

 

 

 

 

 

 

 

 

 

 

국화 화분들은 며칠 전 준비기간보다 더 많아져서 깜짝 놀랬어요. 볼륨감 넘치는 빵빵한 국화 화분들이 자수를 놓은 듯 산책로 옆으로 장식 되었고,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촘촘히 넓은 면적으로 놓여져 있었어요. 하얀, 분홍, 다홍, 보라 등 그 화색도 다양했고, 종류 또한 다양하고 크기도 다 달랐어요.

 

유림공원 국화축제의 낮과 밤은 전혀 다른 느낌을 줘요. 낮에는 환하고 아름다운 국화라면, 밤에는 조명에 수줍게 고개를 내민 느낌이랄까요? 밤에 찾아 사진촬영을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 곳곳에 조명을 설치하고, 포토존이 될 수 있는 곳에는 사진을 찍기 좋다가 조명을 설치해 더 멋지게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어요. 조명을 놓은 것에서 직원 분들의 센스가 느껴집니다.

 

 가볍게 나들이 나와 돗자리 펴고 도시락 까먹으며 쉴 수 있는 곳이에요. 가을에 어울리는 국화가 가득하기 때문에 멀리 가지 않아도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공원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오셔도 좋고, 리드줄과 배변봉투를 준비해서 반려견과 찾기도 좋은 곳이지요. 유림공원 국화축제는 10월 27일(일)까지 진행되니 날씨 좋은 날 돗자리와 도시락 챙겨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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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1동 유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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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공원 국화축제, 가을국화가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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