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이 가득한! 대전 푸드앤와인페스티벌
***
가을과 잘 어울리는 대전 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 지난주에 있었죠. 다들 다녀오셨나요?
저는 이번 축제에서 통역으로 활동하며 축제를 즐겨서 그런지 와인들과 부쩍 친해진 기분이에요.
공휴일과 주말이 껴서 정말 많은 인파로 전시관 내부는 북적였고 축제의 분위기가 가득했답니다.
더 발전된 내년의 푸드앤와인페스티벌을 기대하며 늦은 후기 남겨볼게요.
사람 진짜 많아보이죠. 주말에는 많은 분들이 와인을 즐기러 놀러왔어요.
설문지를 돌리다 보니까 생각보다 대전분들 말고도 부산, 경기도, 천안 등 전국 각지에서 오셨어요.
멀리서도 대전의 푸드앤와인페스티벌 기대하고 계셨던 분들이 많더라고요.
한 부스에서 와인 시음이 진행되면 줄이 끝이 안보일 정도로 늘어나요~
많은 사람들이 전부 와인 시음을 할 정도로 시음 부스가 있지는 않아서 몇개 시음 못하고 가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들도 메인에 진열되어 있었는데 어찌나 예쁘고 맛있어 보이던지!
보존하기 위해 처리된 음식들이라는 문구 없었으면 먹어버렸을 것 같아요.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들! 저도 집에서 간단한 것들은 따라서 만들어 보려고요.
메인 부스에서는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상을 받은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와인 색이 정말 예쁘죠. 로즈 와인들 시음해보고 싶었는데 일하다보니 기회를 놓쳐버렸네요.
마지막날에는 이곳에서 샴페인 파티도 열렸답니다. 그 때 사람들의 환호성 소리가 정말 축제의 분위기였어요!
제가 있던 프랑스 부스에 있던 와인들은 프랑스 남서부 까오르 지방의 MALBEC 와인들이었는데요.
4일동안 프랑스 분과 일하면서 이 지방의 와인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었어요 :)
국내 수입상과 거래 상담도 했었고요. 그래도 제가 있었던 부스에서는 거래 상담이 몇건 오고갔는데
다른 부스에서는 한 건도 제대로 거래 상담 못해본 곳도 있다고 하니 바이어에 대한 부분도 좀 더 관리되어야 할 것 같아요.
생각보다 외국인도 많이 참여했던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이었어요.
이란, 터키, 멕시코, 미국 등 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와인 축제였지요.
줄이 너무 길다보니 나중에는 어떤 와인인지도 모른채 그냥 줄에서서 와인 마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설명이라도 판넬로 각 부스마다 이름과 특징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이런 점은 좀 아쉽게 느껴졌어요.
마셔보고 싶었던 뉴질랜드 와인! 달달한 과일주인것 같아요.
수입업체를 찾는 부스가 많아서 와인을 판매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치즈처럼 와인과 잘 어울리는 간단한 음식도 실내에서 좀 더 여러곳에서 판매하면 좋겠더라고요.
호주에서 대중적인 와인으로 유명한 옐로우테일은 병이 참 귀여웠어요.
맛도 다양하게 있어서 원하는 입맛대로 골라서 시음도 가능했던 부스였어요.
대전 와인 채러티! 채러티는 와인 병에서부터 한빛탑과 엑스포다리로 대전의 와인임을 보여주고 있지요.
시음하는 시민들 표정을 보니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와인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전통차나 전통주 부스도 꽤 많이 있어서 다양한 마실거리를 체험해 볼 수 있었어요.
야외에서는 한빛광장에서 음식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었고 한빛탑 앞에는 무대가 있어서 거의 계속 공연이 진행되더라고요.
맛과 멋이 가득한 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죠.
시원한 음악분수도 맞은편에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었고요.
저도 가족들과 모듬 소시지와 닭꼬치를 주문해서 먹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즐겼답니다.
밤이 무르익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달콤한 재즈 피아노 소리에 무대 쪽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김동수 트리오의 재즈 공연은 와인 페스티벌과 너무 잘 어울리는 낭만적인 곡들인 것 같아요.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대전의 축제!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이었습니다.
***
장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및 대전컨벤션센터 일원
***
맛과 멋이 가득한, 푸드앤와인페스티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