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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2013대전인디음악축전

 

 

2013 대전인디음악축전 Play 樂(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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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다 못해 살짝 더운 듯한 10월의 가을은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야외활동 하기에 좋아요.

움직으면 살짝 땀이 날 정도로 충분히 걷다가 앉아 쉬면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면 정말 상쾌해요.

 

지난 주말 10월 5일에 저는 보문산을 찾았어요.

보문산 야외음악당이 리모델링 되었다는 소식을 듣기만 했었는데, 2013대전인디음악축전이 있었답니다.

한가로운 주말 오후 4시, 보문산 야외음악당에서 2013대전인디축전 Play 樂(락)이 열렸어요.

 

 

 

보문산 야외음악당은 전망대 가는 방향에 있어요.

원래는 차량 출입이 안되는 곳인데 행사차량들의 출입을 허가한 듯 보이네요.

야외음악당 입구에서 부터 리허설 소리가 울려버치고, 그 소리를 듣고 올라가던 꼬마친구도 우리도 흥이 납니다.

 

 

 

그 아래에는 대전인디음악축전 플레이 락(Rock)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어요.

올해 2번째 행사인가 봅니다. 참고로 읽기 쉬운 현수막 디자인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보문산 야외음악당 객석으로 올라가는 곳에는 이렇게 안내책자도 나와있어요.

플레이 락(Rock)의 출연팀과 행사 안내, 공연순서가 나와있어요.

인디밴드라고 하면 낯설 수 있는데, 각 팀들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어서 처음 보는 팀들의 이해를 도와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전에는 문화공연이 좀 약하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올해 보니 특히 문화공연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게다가 이렇게 찾아보면 무료공연도 많아졌으니, 발 빠르신 분들은 저보다 더 많이 찾아 보실 것 같아요.

 

 

 

보문산 야외음악당 객석은 깔끔하게 디자인 되어있는데, 야외라서 흙먼지가 좀 있어요.

지붕도 든든하게 들어가 있어서 비나 햇빛을 막아주는데, 오후 4시에 해가 좀 넘어가서 객석이 햇빛이 좀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늘의 범위는 점점 넓어졌답니다.

 

 

 

무대에서는 공연을 준비하는 분들의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시던 어르신들, 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젊은 친구들이 함께 어우러진 자리.

그 곳에서 블리츠의 공연으로 2013대전인디음악축전 플레이 락(Rock)이 시작했어요.

지난 7월 호락호락페스티벌에서 블리츠(BliTz)를 처음 봤었는데, 여기서 다시 공연을 보니 반갑네요.

 

어른들에게는 락밴드 공연이 조금 낯설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생각했는지 대중가요를 편곡한 곡들도 불러주셨어요.

락 음악의 느낌이 느껴지도록 편곡한 곡들이었지만, 익숙한 음악에 몇몇 분들은 따라 부르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모든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라 더욱 뜻깊었어요. 

 

 

 

다음 순서는 론리데이즈(Lonely Days)의 공연이 바로 이어졌어요.

밴드공연이라 악기를 준비하는 약간의 시간이 있기는 했지만 나름 신속하게 다음 공연이 이어졌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사회가 없어서 공연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공연 팀들이 준비를 하고 올라와 직접 자기 소개를 하고 공연이 시작 되었어요.

이러한 과정들을 사회자가 정리해 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신나는 락 음악과 감미로운 감성 보컬들의 공연이 어우러졌던 공연이었어요.

시원하게 보문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을 맞으며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넓고 탁 트인 시야로 감상할 수 있어 좋았어요.

걸어 올라오는데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좋은 공연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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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보문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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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전인디음악축전 Play 樂(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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