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복용승마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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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배터지게 먹고 소화도 시킬겸 동학사로 산책하러 가려다가
친구가 말을 보여준다면서 대전 복용승마장으로 계획을 급변경해서 다녀왔다.
으악~!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짜 말을 가까이서 보았다.ㅋㅋㅋ
▲ 대전 복용승마장.
대전광역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것 같은데, 건물이 너무 허름하다.
▲ 쉬는날인데도 나와서 승마를 타는 사람이 몇몇 있었다.
탁 트인 승마장에 말이 뛰어노는걸 보니 가슴이 뻥 뚫린다.
초록빛 자연에 눈도 정화되고~
▲ 가까이서 말을 보기 위해서 안쪽으로 이동~
▲ 헉! 말을 처음 본다.
진짜 커다랗다. (말이 날 보는 순간 움찔했음.ㅋ)
그런데... 눈이 참 슬퍼보인다.
▲ 요놈은 털이 완전 파마해놓은 것 같다.
머리털을 만져보니 빨래비누로 머리를 감았을때처럼 엄청 빳빳하다.ㅋ
▲ 말 중에서 가장 멋있게 생긴 말.
불쌍하게도 다리를 다쳤나봐~
▲ 위에 본 검은색 말 주인이 분홍색 잠바를 입고 있는 아이란다.ㅋ
모자이크 처리한 분은 아이의 아빠나 혹은 강습 선생님으로 보인다.
사진을 찍어서 메일로 보내달라고 해서 몇컷 찍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검은색 말을 가격을 여쭈어보니 돈으로 책정할수 없다고 하신다.
그래도 꼬치꼬치 물어보니
검은색 말이 임신을 했는데, 아빠말의 가격이 20억정도 된다고 하셨다. 헉!!!
순간 말 주인인 분홍색 소녀가 겁나 부러워짐.ㅋㅋㅋ
우리가 궁금한걸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아저씨께서 귀찮아 하지 않고 잘 알려주셔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한참을 이야기 했다.
얘기하다 말고 아저씨께서 건초 더미를 말에게 던져주셨다.
말은 하루종일 풀을 먹는다고 한다.
마른 건초는 영양가가 그닦 없다는 설명까지 해주셨다.
말이 풀을 씹는 소리가 엄청 크다.
아저씨께서는 풀 씹는 소리에 맘이 편안해지고 듣고 좋다고 하시는데,
난 그 소리가 너무 커서 무서웠다. ㅜ.ㅜ
▲ 아저씨께서 말 얼굴을 천천히 만져봐도 된다고 하시길래 용기를 내서 만져봤다.
사실 동물을 손으로 만지는걸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말을 본적은 처음이라~
말이 내 손을 물을까봐 정말 무서웠다.ㅋ
볼을 만져보니 근육이 장난이 아니다.
▲ 마굿간도 구경해도 된다고 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일반인 아무나 다 구경할수 있는것 같다.
근데 무슨 형무소 같애.ㅋ
▲ 사람 발소리가 나자 말들이 다 고개를 내민다.
우리를 보고 콧방귀를 뀌는데 정말 무서웠다.
친구는 겁없이 안으로 들어간다.
솔찍히 들어가고 싶지 않았지만 할수없이 친구뒤에 바짝 붙어 따라 들어감.
▲ 요 흰말이 제일 무서웠다.
마치 신화 이야기속에 나오는 무서운 말 같음.
날 쳐다보는 눈도 무서웠고, 내가 나갈때까지 끝까지 날 쳐다봤다.
뒷통수에서도 말의 무서운 눈길이 느껴짐.ㅋㅋㅋ
▲ 안장을 놓은곳.
▲ 말이 냠냠 먹는 건초더미.
▲ 마굿간을 나와서 사무실로 들어옴.
승마강습 받는 사람이 제법 많은가보다.
지금 신청하면 최소한 2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뉘~
대전 광역시에서 운영하는거라 강습비가 정말 싸다고 한다.
▲ 승마장 기승시간표.
매주 월요일은 휴무래요~ (혹시 방문하실분은 헛걸음 하지 않도록...)
▲ 승마장과 강습, 회비에 대한 간략한 정보가 들어있는 팜플렛이 있어서 찰칵!
▲ 어린이들이 무료로 승마체험을 할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대전시설관리공단에서 5월 1일부터 무료 승마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0:00 ~12:00, 오후 14:00~16:00)이고,
1인당 기승시간은 10분이내이다.
예약을 하려면 최소한 일주일 전에 전화 또는 방문접수를 해야한다.
참, 아이들이 탈 말은 커다란 말이 아니고 포니이다.
조랑말이라고 해야하나?
나머지 자세한 사항은 사진을 참고하시공~
우리 민쓰도 신청할까 했는데, 날 닮아 겁이 많아서 싫다고 할것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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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덕명동 복용승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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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복용승마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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