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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양왕열 재즈 콰르텟] 한쪽귀가 들리지 않는 드러머의 열정의 무대















대전 출신의 재즈 드러머 양왕열의 열정의 무대를 만나고 왔습니다.


양왕열은 1980년 대전에서 출생했고, 대전예고와 서울재즈아카데미, 


그리고 목원대학교에서 타악기를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필라델피아 유아츠예술종합대학교(The University of teh Arts)에서 


석사학위를 이수하고 귀국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연주회는 2013년 8월 25일(일) 저녁8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렸습니다.




<연주자 소개>



      


Drum : 양왕열 (Yang Wang-Yeul)          Guitar : 맥 데이비스(Matt Davis)



        


Bass : 마이카 존스(Micah Jones)    Vibraphone : 토니 미셀리(Tony Miceli)








연주 중간중간에 마이크를 잡고 직접 곡을 소개하고


멤버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온 연주자들은 유아츠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자신의 스승들을 전부 한국으로 초청해 순회공연을 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Vibraphone의 토니 미셀은 학과장 교수이며


비브라폰의 세계적인 연주자로 유명한 분이라던데요


연주를 보면서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리허설 후 개인적으로 만난 드러머 양왕열 선생과의 대화에서 


어릴 적 사고로 한쪽 귀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그런 불편이 있음에도 훌륭한 연주자로 우뚝 선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을 그의 모습에 숙연해 졌습니다.




Summer Times 라는 곡인 것 같았는데요..헷갈리는군요.





이 곡은 Multiplication 으로 드러머 양왕열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 타이틀 곡입니다.





모든 연주를 마친 후 학과장 교수 토니 미셀리는 드러머 양왕렬의 등을 어루만졌는데요


제자의 나라에 와서 직접 무대에서 같이 연주를 하는 것도 그렇고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어려움을 극복한 것도 그랬을 것 같고..


여하튼 무척 대견해 하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또한 기타의 맷 데이비스 교수는 한국식으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였는데요


한국 문화를 벌써 익힌 것 같아 보였습니다.





드럼...


혼자서 이 많은 통과 심벌을 연주하는 어려움도 있고


가장 원초적이면서 동시에 


사람의 마음에 가장 근접한 악기라고 하던데요...


특히 베이스 드럼은 사람의 심장 박동을 표현해 준다던가요?


그리고 그것을 자유로운 영혼을 대표하는 재즈로 표현한 무대...


처음으로 접해 본 가슴설레는 무대였습니다.





모든 연주가 끝난 후 찾아 온 모든 관객들을 위해 직접 사인까지 챙겨주는 배려...


이 역시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양왕렬 재즈 콰르텟 Multiplication


앞으로 무엇을 더 증가하고 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양왕열 재즈 콰르텟 콘서트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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