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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이 들썩인 그날, 청춘을 부르다! '2013 호락호락 페스티벌'

 

대전이 들썩인 그날, 청춘을 부르다! '2013 호락호락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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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락호락페스티벌이 끝난 지 벌써 2주나 지났습니다.

지난 7월5부터 7일까지 구.충남도청에서 2013호락호락 페스티벌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타지역은 유명한 락페스티벌이 있는데, 대전 등 중부권에서는 가기에는 조금 애매한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경기에서 진행되는 락페스티벌은 규모 또한 크고, 공연에 참여하는 가수들의 라인업 또한 대단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티켓값도 부담스럽고, 지방에서 올라가기에는 공연 시간 또한 걸립니다.

그런 점을 생각했을 때, 중부권에서 진행되는 락페스티벌인 호락호락 페스티벌은 굉장히 반가운 축제입니다!

 

 

 

보통 락페스티벌은 티켓을 구입해야 입장이 가능한데, 이번 호락호락 페스티벌은 무료로 즐길거리도 참 많았습니다.

구.충남도청의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안내소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안내소에서는 호락호락 부채와 생수, 약도와 공연의 타임 테이블이 적힌 목걸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유료로 진행되는 V-stage 외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이 오후 6시 전까지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낮에 호락호락 페스티벌을 찾아도 무료로 즐길거리가 많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구.충남도청과 경찰청의 부지를 이용하는 만큼, 생각보다 큰 규모의 행사였습니다.

처음 찾는 분들은 무엇이 어디있는지 헤맬 수 있기 때문에 약도를 참고하시면 좋았죠?

 

 

유료로 진행됐던 V-stage와 무료로 진행됐던 D-stage, 버스킹 공연 시간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좋아하는 밴드의 공연을 찾아들을 수 있는 즐거움!

 

 

락페스티벌은 그 이름에 맞춰 보통 ROCK 음악을 주로 공연합니다.

제가 찾았을 때도 D-stage에서 락에 흥분한 청춘들이 뛰고 있었습니다!

 

호락호락이 락페스티벌이라고 해서 강렬한 ROCK 음악만 진행되는 건 아니였습니다.

버스킹으로 진행된 공연으로 은은한 감성보컬의 음악들도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화단에는 전시품도 있었는데 많이들 찾으셨나요?

사실 젊음의 에너지를 닮은 이색적인 야외조각전을 기대했는데, 저의 기대와는 뭔가 많이 달랐습니다.

의외로 정적이었던 야외조각전이 조금은 아쉬웠네요.

 

 

아티스트존에서는 여러가지 디자인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부스 안에서 다들 고생이 많으셨고,

하루종일 진행되는 공연 쪽으로 많은 분들이 몰려서 의외로 조금 썰렁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호락호락 체험존이 있습니다.

 

 

간단히 자신의 소원을 적는 소원나무도 있었습니다.

소원을 적어도 되고 간단히 코멘트를 남겨도 좋은데,

축제를 방문하신 손님들에게 소소한 재미가 되었던 코너입니다.

 

 

입구에서 스탭이 나눠주는 쪽지를 들고 테이블 위에 준비되어 있는 펜으로 '끄적끄적'

 

 

원래 있던 쉼터에 야외조각장을 만들어 손님들의 쉼터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축제 현장에서 이 곳은 한 쪽 구석이었기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죠.

쉼터가 있음에도 편중되어 있어 손님들이 쉴 공간이 부족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체험존 반대편 먹거리존에도 버스킹이 진행되었습니다.

낭만유랑악단의 부드러운 멜로디가 식사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달래줬죠.

 

 

V-stage 쪽은 티켓을 구입한 분들만 입장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락페스티벌이 조금 생소한 분들도 계실텐데, 이것도 보통 락페스티벌의 모습이랍니다.

무대 앞쪽에는 뛰어노는 관객들이 있고, 뛰어놀다 지치면 뒤에 돗자리를 펴고 쉬는 것이지요.

돗자리를 깔고 앉아 깊은 락의 세계로 고고씽!

 

 

몸의 아낌없이 던져주셨던 '블리츠' 분들의 도움으로 호락호락 페스티벌의 열기는 더욱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대전이 사실 조금 조용한 도시라서 락페스티벌이 성공할 수 있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좀 있었습니다.

중부권에 청춘들을 위한 축제가 없다 보니 대전과 인근 지역에서 많은 청춘들이 호락호락페스티벌을 찾아주셨고,

괜찮은 라인업과 부담없는 티켓값으로 큰 인기를 얹었던 것 같습니다.

 

공연도 신나고 재밌어서 중구청역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몸에 '들썩들썩'

교통이 편리한 곳에서 진행된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것 같습니다.

다만 구.충남도청 건물이 근대건축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손님들께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부권에 청춘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많지 않을만큼 호락호락페스티벌이 특히 반가웠습니다.

서울/경기의 락페스티벌을 가고 싶어도 부담스러웠던 우리들에게 호락호락페스티벌은 반가운 축제였던 것 같습니다.

무료로 즐길거리도 많았고, 의외로 다양한 연령층이 둘러볼 수 있었던 만큼 개인적으로도 긍정적인 마음이 들었어요.

 

호락호락페스티벌, 내년에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호락호락페스티벌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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