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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교수와 제자의 감동적인 마지막 무대 <테너 강락영 리사이틀>



 

 

교수와 제자의 감동적인 마지막무대 "테너 강락영 리사이트"

 

 

***


 

한 평생 교단에서 성악을 가르치시던 교수님께서 

마지막 무대를 준비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무대일까요?


이런 무대는 어떨까요?


교수와 제자의 감동적인 마지막 무대, <테너 강락영과 그의 음악 친구들> 연주회를 다녀왔습니다.




교수와 제자가 함께 준비한 교수로서의 마지막 무대...


그 감동의 무대 리허설을 담고 왔습니다.


테너: 강락영류방렬서필 

바리톤: 김태권

피아노: 필립 리차드슨

마림바 : 강밀란





이번 음악회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그램]

1, Tenor 강락영

Amapola ................................Joseph Lacalle

Stranger in Paradise<from Kismet> ......Robert Wright & George Forest


2, Tenor 강락영

НЕ ПОЙ КРАСАВИЦА..........С.Рахманинов

그리운 마음...............................김동환


3. Pianist Philipp Richardsen

Impromptu Op.90 No.4 Ab Major............F. Schubert


4, Tenor 류방렬

거문도 뱃노래 ...........................남도민요

Tu ca’nun chiagne ......................E.D.Curtis


5, Baritone 김태권

Hai gia vinta la causa...................W.A. Mozart

Ah, Per sempre io ti perdei<I PURITANI>...V. Bellini


6, Tenor 서 필

No puede ser<La tabernera del puerto>..P.Sorozabal

Granada ...............................A.Lara


7, Percussionist 강밀란

Marimba Concerto,Mov,2 ................Emmanuel Sejourne


8, Tenor 강락영 & MUSIC FRIENDS

Canzone, Canzone! .....................Medley Canzone






강락영 교수님의 리허설 중 뒷 모습입니다.


사람의 뒷모습은 그 삶의 뒤안길을 드러낸다고 하였던가요?


피아노에 비치는 뒷 모습에서 아직도 아름다움이 베어있는 기품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Tenor 강락영


테너 강락영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에 재학하며 KBS방송 합창단, 서울 합창단, 국립 오페라단, 

등에서 연주활동을 하였고 졸업 후 당시 장충동 중앙국립극장 소재 국립합창단 창단 단원으로 1974년 1월부터 

극장연주 생활을 하던 중, 1980년 1월 이태리로 유학하여 밀라노 G.Verdi 국립 음악원을 졸업하고, 

조교과정 Tirocinio 와 Scuola Musicale di Milano 학교에서 오페라 전문가 과정을, 

S. Ambrosiano 교회 음악학교에서 교회음악과 합창지휘를 수학하였다.

 

성악적 계보로는 Gina Cigna(소프라노), Virginia Borroni(소프라노), Luisa Magenta(소프라노), Luigi Albanese(테너), 

Ottolini(테너), Gianni Raimondi(테너), Scattolini(테너), Siriotti(테너) Prandelli(테너) 등의

 원로 성악가들과 Arnaldo Mantovani, Tonini, Ettore Campogalliani 등의 원로 지휘자와 음악코치 등 

한세대를 풍미하던 원로 대가들에게서 전통 이태리 성악음악의 계보를 전수받았다.
Bellcantismo를 구사하는 서정적 테너로 서울 시립오페라단, 충북오페라단, 대전오페라단 등에서

 L'elisir D'Amore, Il Barbiere di Sivigllia, La Boheme, La Traviata, Rigoletto, Romeo et Juillette, Lucia di Lammermoore,

 Carmen, Madama Butterfly, La Finta Giardiniera, Le Nozze, 등의 오페라에 주역을 하였고 

Messiah, Die Schopfung, Carmina Burana, Coral Fantasie, 등을 지휘하였다.

 

감리교 협성신학교, 장로회 신학대학, 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등에 출강 하다가 

1993년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부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국 남성 중견 및 원로 성악가 모임인 쏠리스트 앙상블 단원으로 20여 년 간

 연주활동 중이며 목원 필그림 앙상블 단장으로 전문연주 활동과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노의 필립 리차드슨



Piano 필립 리차드슨 (Philipp Richardsen)


오스트리아 빈 출생
학력: 비엔나 국립음대 (학사, 석사)
비엔나 국립대학교 음악사 박사과정 수료 및 동 대학교 법학학사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국립대학교 피아노학 박사 (Doctor of Musical Arts) 및 최우수졸업 (summa cum laude)
2005 뉴욕 카네기홀 데뷔 공연
2008-현재 목원대학교 피아노학부 조교수
2010-2012 국민대학교 출강
2013-현재 연세대학교 출강

 

수상경력: 비엔나 국제 피아노 콩쿨, 로스앤젤레스 국제 리스트 콩쿨, 샌프란시스코 United States Open Music 콩쿨, 

이탈리아 Palma d'Oro 콩쿨, 오슬로 Concours Grieg외 다수
국내공연: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 문화회관,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공연 외 다수
방송출연: "Soundscape Series" (미국 전역 방송), 아리랑 TV, KBS 클래식 오디세이, 명작 스캔들 (한국)






Tenor 류방렬


-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동대학원 졸업
- 이태리 아레나 아카데미 합창지휘 졸
- 남성앙상블 "엘로힘" 음악감독
- 대전시립합창단 테너 수석









Tenor 서필


- 목원대학교 음대 졸업
-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만점졸업
- 베냐미노질리기념콩쿨, 마리오란자 콩쿨과 라우리볼피 콩쿨 등 유수의 국제콩쿨에서 우승 및 입상
- Wiener Kammeroper 극장 주역과 로마 Parco della Musica, Teatro dell'opera 등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지의 유수의 극장과 연주홀에서 오페라 주역과 솔리스트로 활동.


- 정명훈의 서울시향 마스터피스 시리즈 출연과 프라임필,대전시향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국립오페라단을 비롯 국내/외에서 80여회의 오페라와 200여회의 음악회출연




 




Baritone 김태권


- 목원대학교 음악교육과 졸업
- 이태리 ARENA ACCADEMIA ATTESTATO
- 이태리 EUROPEA ACCADEMIA DIPLOMA
- 오페라 직지 .델루죠아저씨 , 쟈니스끼끼 외 다수 음악회 출현
- 현) 청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








한 교수님 밑에서 이런 걸출한 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승님의 현역 교수로서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리허설 중에 무대 뒤에서 만나 한 컷 촬영해 드렸습니다.







테너 강락영 교수님의 목소리는 따스합니다.


"호소력 있는 드라마틱한 목소리의 소유자"라는 애칭이 붙어 있던데요...


그래서일까요? 그 목소리에 살포시 빠져들었습니다.









같은 교수님을 둔 제자들이 함게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한 무대에서 같은 악보를 보며


같은 음악을 노래합니다.


멋지지 않나요?

 

 




교수님께서 실제 연주회에서 마지막 무대에 서서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이들은 저의 제자가 아니라 제 음악의 친구들입니다"


자신의 제자들을 친구들로 부를 수 있는 스승...


정말 감동적인 멘트가 아닐까요?






저는 비록 리허설만 담아 드리고 왔습니다만


본 공연에서 느낄 수 없는 사람냄새를 맡으며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음악에 매료되었습니다.



현직 교수로서의 마지막 무대,


하지만 음악친구들과 함께 한 첫 무대...


그러기에 이 음악회는 아름답고도 많은 희망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청출어람이라고 했던가요?


하지만 자신의 제자들을 친구로 부르며


함께 한 <테너 강락영, 그의 음악친구들> 리사이틀은 


스승과 제자 사이를 뛰어넘는 감동이 가득한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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