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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서구맛집

둔산동맛집 | 청국장&장흥삼함의 고소한 매력 '모두자리'

 

 

청국장&장흥삼합의 고소한 매력, '모두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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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뭘 먹을까?', '이번 모임은 어디서 할까?' 등 식사메뉴나 모임장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죠.

혼자 식사할 때는 대충 아무거나 골라 찾아가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식사모임은 여러가지 고민해요.

얼마 전에 대전시청 근처에 있는 '모두자리'라는 식당에 다녀왔는데,

메뉴도 무난하고 식당도 커서 모임이나 회식장소로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모두자리는 '대전 서구 둔산2동 1181'에 위치하고, 시청 근처에 있어서 평일 점심에는 식사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곳이에요.

모두자리의 주메뉴는 청국장, 장흥삼합, 보쌈, 삼합/홍탁 등이에요.

그 중에서도 평일 직장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청국장이 아닐까 싶어요.

 

 

둔산동 지역이 평일에는 직장인들로 꽤 복잡해서 저는 주말에 찾아갔어요.

주말에는 조용히 식사할 수 있고, 모두자리의 경우 홀에 테이블 자리가 있고 옆으로 방이 마련되어 있어요.

방에 앉아 편하게 먹을 수도 있고, 모임이나 회식의 경우 방 하나를 예약해 식사를 할 수 있겠어요.

 

 

모두자리의 메뉴판이에요. 벽에 큼직하게 걸려있어서 보기 편하네요.

 

 

테이블 한 쪽으로는 컵과 휴지, 수저통, 그릇, 국자가 준비되어 있어요.

청국장 넣고 비벼먹을 수 있도록 준비된 듯 하네요.

 

 

제가 주문한건 단체 풀코스2로 장흥삼합과 파김치오리전골이 메인메뉴로 나온답니다.

먼저 테이블에 밑반찬이 깔리는데, 전체적으로 백반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음식들은 평범해서 집밥과도 비슷한 느낌이고, 맛있고 괜찮게 느껴져요.

 

 

그리고 청국장도 나오는데, 강하지 않고 구수하고 고소한 느낌의 매력적인 청국장이었어요.

저희 집도 집에서 직접 띄워서 먹는데 직접 띄운 것과 마트에서 사는 것의 맛은 확실히 다르거든요.

모두자리 청국장은 직접 띄어낸 것처럼 고소했고, 살짝 걸쭉한 느낌이라 더 좋았어요.

 

 

청국장 바닥을 긁어서 한숟가락 떠보니 청국장 콩이 잔뜩 들어있네요.

청국장 콩이 으깨지지 않아 콩의 고소함 또한 느낄 수 있고, 청국장 안에도 두부, 호박, 버섯 등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장흥삼합이 나왔는데, 장흥삼합은 소고기, 키조개 관자, 표고버섯 등을 구워 함께 먹는 음식이에요.

모 방송에 나와 유명해진 듯 합니다.

 

 

먼저 소고기를 익히는데, 소고기의 경우 너무 익으면 맛이 없으니 적당히 입맛에 따라 익혀주세요.

혹시 잘 못 구울 때는 직원 분에게 물어보아도 좋아요.

 

 

불판에 소고기, 표고버섯, 키조개 관자를 적당히 입맛에 따라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다 익은 소고기, 관자, 표고버섯을 깻잎 위에 얹어 싸 먹으면 됩니다.

3가지를 그냥 먹어도 되는데 깻잎에 싸먹는걸 추천해 주셨어요. 깻잎의 고소한 향과 삼합의 조화가 꽤 멋집니다.

 

 

장흥삼합을 먹은 후 파김치오리전골이 나왔어요.

재료와 육수가 냄비에 담겨 나오는데, 테이블 위에서 직접 끓여먹으면 되요.

 

 

적당히 익었을 때 먹는데, 파김치의 톡 쏘는 시원함이 감칠맛 나는 맛이었어요.

오리의 부드러운 맛과 파김치을 새콤한 맛의 조화가 만족스러운 메뉴였어요.

파김치오리전골은 살짝 매콤하기 때문에 고소했던 장흥삼합과는 또다른 맛이었답니다.

 

 

밑반찬도 적당하고 깔끔해서 괜찮았고, 메인메뉴도 평범한 것도 특별한 것이 독특했던거 같아요.

모임이나 회식이라는 것이 너무 평범한 것보다 조금은 특별하면서도 누구나 좋아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모두자리의 메뉴는 홍어를 빼면 누구나 무난히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하지 않은 듯 하면서도 특별한 맛을 내는게 바로 이 곳의 매력이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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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모두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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