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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살롱오페라 시리즈, 신데렐라_대전문화예술의전당

살롱오페라 시리즈,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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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 살롱오페라 시리즈를 알고 계시나요?

과거 오페라는 상류 귀족층이 즐기던 사치스러운 문화행사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현대의 오페라는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연 입니다.

시민들에게 좀 더 가볍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된 오페라가 바로 살롱오페라인 것이지요.

 

2012년 대전예당이 선보였던 살롱오페라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은 <세빌리아의 이발사 & 피가로의 결혼> 입니다.

저는 그 전에 대전의 자체제작 오페라 2편 정도를 봤었는데, 2편 모두 유명한 고전작품이라 인기가 있었어요.

 

살롱오페라로 기획된 두 번 째 작품은 바로 '로시니'의 <신데렐라>입니다.

어렷을 적에 동화책으로 만나본 신데렐라.

이번 살로오페라 <신데렐라>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신데렐라이기에 좀 더 친근한 작품이에요.

 

 

- 공연명 : 살롱오페라 시리즈2 <신데렐라>

- 공연일정 : 2013. 5. 21(화) ~ 26(일), 6일 6회 공연

-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살롱오페라 시리즈 두 번 째 작품인 <신데렐라>는 하루에 1편씩 공연했고, 저는 마지막 공연에 다녀왔어요.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었는데, 한가로운 오후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셨어요.

 

 

2013년 두 번째 작품인 신데렐라는 로시니가 특유의 유머와 해학으로 재해석한 로시니의 '신데렐라' 입니다.

'신데렐라'는 백설 공주와 더불어 전 세계 윰여한 동화집에 단골로 나오는 이야기인데,

로시니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신데렐라의 내용을 살짝 바꾸고, 제목을 La Ceneremtola로 붙였다고 합니다.

로시니의 '신데렐라'는 가벼운 희극성 오페라인 오페라 부파이고,

유리 구두나 생쥐가 끄는 호박 마차 같은 비현실적인 동화의 요소를 제거했으며,

계모는 원작과는 반대로 지금은 죽고 없는 어머니의 두 번째 남편인 의부로,

또 요정은 왕자의 가정교사로 바꾸어 극의 흐름에 재미를 한층 더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비현실적인 동화의 '신데렐라'가 아닌 조금은 현실적인 이야기로 재탄생한 신데렐라.

무겁고 딱딱했던 고전 오페라가 아닌 연극같이 웃으며 볼 수 있는 오페라였답니다.

익숙한 신데렐라인 만큼 공연을 찾은 어린이들이 많았는데,

배우들의 코믹연기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페라는 음악, 노래, 춤, 무대장치, 연출 등 복잡문화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무대의 설치요소도 꽤 중요합니다.

그래서 무대에 대한 기대도 조금 하고 가는데, 이번 신데렐라의 무대장치가 의외로 멋져서 보면서 깜짝 놀랐었어요.

이번 살롱오페라 '신데렐라'가 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다음 공연이 또 기대되네요.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매주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대전시나 대전예당에서 지원하는 가벼운 공연들도 있으니 무더운 여름 재밌게 즐겨보세요.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 : www.dj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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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대전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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