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맛집/서구맛집

둔산동맛집 | 맑고 개운한 둔산해물칼국수

맑고 개운한 해물국물을 원한다면, 둔산해물칼국수

 

***

 

대전에 많은 음식점 중에 가장 많은 음식점은 무었을까요?

아마 이번 주에 대전 칼국수 축제가 있으니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것 같은데, 바로 칼국수에요.

칼국수가 대전 사람들의 입맛이나 성향에도 잘 맞아 크게 발전하게 된 듯 합니다.

오래된 칼국수 집들은 저마다의 맛으로 단골 손님을 잡고 있어요.

 

저도 잔치국수처럼 얇은 면보다 칼국수처럼 굵은 면을 좋아해서 이곳저곳의 칼국수를 다 먹어보는 편이에요.

동구나 중구 쪽에는 오래되고 유명한 칼국수 집들이 곳곳에 있지만, 신도심 쪽에는 비교적 어린 칼국수 집들이 분포해요.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둔산해물칼국수' 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신도심에 위치해 어린 칼국수 집이지만, 시원한 해물국물이 마음에 쏙- 들었던 곳이에요.

 

 

 

'둔산해물칼국수'는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2동 1219>에 위치하고, 둔산녹원아파트와 오페라 웨딩홀 사이에 있어요.

대로변이 아닌 안쪽 골목으로 있어서 대로변에서는 쉽게 보이진 않는데, 그래도 찾기 어렵지는 않아요.

주소 찍고 찾아가시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답니다.

 

 

 

둔산해물칼국수의 규모는 적당한 편이에요.

너무 좁지도 넓지도 않고, 몇 개의 테이블 사이로 칸막이가 있어서 사람이 많아도 조금 덜 부담스러워요.

시청 근처에 위치한 만큼 점심시간에 주로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식당인 듯 해요.

제가 둔산해물칼국수를 찾은건 오후 5시였기 때문에  다른 손님들은 없었어요.

 

 

 

둔산해물칼국수의 메뉴는 간단한 편이에요.

해물칼국수와 연탄불고기(오징어, 돼지고기) 등이 전부에요.

메뉴가 간단한 만큼 고민할 필요도 없죠.

 

 

 

저는 해물칼국수 2인과 연탄오징어불고기를 주문하고 기다렸어요.

주문하면 바로 겉절이 단지와 겉절이를 잘라 먹을 접시, 빈그릇, 국자, 집게, 가위 등을 가져다 주십니다.

 

 

 

겉절이는 먹을만큼 덜어서 기호에 맞게 가위로 잘라주시면 되요.

배추 겉절이는 깔끔한 양념으로 젖갈이 적게 넣어 짜지 않게 만들어진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젖갈과 짭짜롬한 겉저링를 좋아하기 때문에 약간 싱겁다는 느낌도 받았는데,

다른 분들 입맛에는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칼국수의 밑반찬은 아마 배추 겉절이가 전부인 듯 하고, 양파는 연탄오징어불고와 나오는 반찬인거 같아요.

 

 

 

배추 겉절이가 나온 다음에 칼국수가 나와요.

 테이블 위 가스 위에서 보글보글 끓여 먹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야 한답니다.

보통 칼국수에 바지락이 들어가는 일반인데, 둔산해물칼국수에서는 해물칼국수인만큼 다른 해물들도 많이 들어가요.

 

 

 

칼국수가 보글보글 끓기를 기다리는 중에 연탄오징어불고기 나왔어요.

연탄에 익혀서 그런지 향긋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더라고요.

연탄오징어불고기는 매콤한 편이기 때문에 매운 걸 아주 못드시는 분들은 포기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그래도 맛보고 싶다면 매운 걸 잘 드시는 분과 함께 오셨을 때 주문해 보세요.

 

 

 

함께 나온 상추에 연탄오징어불고기와 양파와 쌈장 찍은 마늘을 얹어 싸먹으면 깔끔하니 맛있어요.

연탄냄새가 감칠맛을 더하고, 상추에 싸먹으면 매운 맛도 덜해서 자극적이지 않아요.

 

 

 

연탄오징어불고기를 먹으며 익어가는 칼국수 속 오징어를 가위로 잘라주세요.

오징어 하나가 통으로 들어있어 잘게 잘라 먹어야 해요.

 

 

 

해물칼국수 안에서 오징어, 홍합, 바지락, 미더덕 등이 보글보글 익어갑니다!

 

 

 

수저통 옆에는 초장과 작은 접시가 마련되어 있어서 익은 오징어는 초장에 찍어 드셔도 되요.

 

 

 

해물칼국수가 다 읽었다면 앞접시에 덜어서 후루룩 후루룩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칼국수 면은 다른 곳보다 좀 더 두툼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얇은 칼국수보다 두툼한 칼국수 면을 좋아해서 딱 맞았어요.

반죽은 기계로 뽑고 써는 것만 직접 하신 것 같은데, 칼국수 면이 두툼하니 식감이 좋았어요.

제가 해물 국물을 좋아해서 그런 것인지 국물 또한 개운하고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옆으로 고춧가루양념 또한 준비되어 있으니 기호에 따라 섞어서 드려도 된답니다.

 

해물로만 우려낸 듯한 깔끔한 국물이기 때문에 해물칼국수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바지락만으로 맛을 낸 칼국수보다 다양한 해물이 들어간 해물칼국수의 맛이 좀 더 풍부해 맛있었어요.

 

 

 

***

 

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둔산해물칼국수

전화번호 : 042-489-0323

 

대전블로그기자단 허수진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