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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두 개로 완성되는 '장정순'展, 쌍리갤러리 - 대흥동 -

 

 

두개로 완성되는 '장정순' 展

- 쌍리갤러리ㆍ대전 대흥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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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쌍리갤러리의 오픈소식을 듣고 다녀왔어요.

관장님께서 직접 기획하시는 전시는 독특하고 재밌기 때문에 어떤 전시일까 기대가 되었어요.

다행히 이번 전시는 관장님께서 기획하신 전시인데, 그 전의 한 점展과는 다르게 두 점이 걸려 있었답니다.

 

카페 쌍리는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해요.

1층은 카페 쌍리이고, 2층이 쌍리갤러리입니다.

갤러리 입구를 열고 들어가면 안내책자가 놓인 책상이 먼저 보여요.

지난 한 점展까지는 안내책자가 없었는데, 이번 전시에는 간단하지만 안내책자가 있어요.

 

 

그리고 갤러리 가장 안쪽에 이번 전시 작품이 보인답니다.

분위기를 보고 한 점展이라 생각했는데 두 점이 걸려있어서 의외였어요.

지난 번 한 점展에서는 조명을 다 못 떼었다는 관장님의 아쉬운 한숨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일찍히 필요없는 조명기구는 다 떼고 작품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명만을 설치하셨어요.

항상 더 좋은 전시를 위해 노력하시는 관장님의 멋진 모습이 돋보이는 공간이에요.

 

 

이번 전시가 특히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두 점은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지만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처음 봤을 때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단독으로 놓고 보면 매력이 반감되는 느낌이 있었답니다.

두 점이 함께 이기에 더 돋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전시입니다.

 

 

<작품설명>

주로 일상에서 느끼는 내면의 슬픔과 기쁨의 변화를 열정적이면서도 차가운 감정의 흐름으로 표현하는 작가는

선을 통해 대상과 사물의 현태를 격렬한 리듬과 율동으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는 '낮'과 '밤'이라는 하루의 시간동안 끊임없이 변화하는 일상성을

강렬한 색의 충돌을 통해 대비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선에 의해 강조되는 형태감은 일면 평면적이고 단순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과 자연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표현하는 선의 강렬함은

작가의 심리와 감정을 본능적으로 감상자가 감지할 수 있게 한다.

 

'낮'과 '밤'은 대조적이면서도 인간 삶의 쌍태적 조건이자 분리할 수 없는 근원이다.

그래서 장정순 작가의 한 쌍의 작품, '낮'과 '밤'은 이원화되어 있으면서도 하나의 작품으로 간주되며

이는 '열정'과 '휴식', '사랑'과 '이별', '갈등'과 '화해' 등 끝없이 개념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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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두 개로 완성되는 '장정순' 展

기간 : 2013. 3. 5(화) ~ 3. 11(월)

장소 : 쌍리갤러리2층

주소 : 대전 중구 대흥동 249-2, 쌍리갤러리 2층

문의 : 042)253-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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