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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대전명소 | 나의 뿌리를 묻다, 전국에 하나뿐인 공원 - 뿌리공원ㆍ한국족보박물관 -

 

 

 

 

나의 뿌리를 묻다, 전국에 하나뿐인 공원

- 뿌리공원한국족보박물관대전명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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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은 정월대보름이였죠.

한 해의 시작인 설날을 지나 본격적인 생산과 생명의 활동을 알리는
정월대보름이면 우리 조상들은 오곡밥과 약식, 부럼과 귀밝이술로 한 해의 건강을 기원했는데요,

 

봄볕처럼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느즈막한 오후.. 

걷고 싶은 길 12선에 선정된 뿌리공원내에 자리한 한국족보박물관을 찾았습니다.

따스한 날씨여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국내 유일의 효 테마공원 및 성씨별 조형물과 족보를 이해할 수 있는곳_ 대전 뿌리공원

우리나라의 모든 성씨가 한곳에 모여 있는 곳으로 알려져있으며, 우리나라 성씨의 유래를 담은 비가 있는 곳입니다.

뿌리공원에 들어가려면 유등천을 지나야하는데. 얼마전까지만해도 꽁꽁 얼어붙은 유등천이 따스한 기온으로 모두 녹아

푸른 쪽빛 강물이 되어 유유히 흐르고 있었어요. 화사한 새봄이 벌써 우리곁에 와 있는듯했습니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구름다리는 건너는 재미도 제법 스릴있답니다.;

 


 

 

 

뿌리공원을 감아도는 유등천의 아름다운 전경

뿌리공원 인근에는 효문화마을이 바로 옆에 있기때문에

뿌리공원,한국족보박물관.효문화마을 함께 둘러 볼 수 있어 참 좋은것같아요.

 

 

 

 

 

뿌리공원은 세계에서도 유일한 우리나라 최초의 효테마공원이예요.

한국족보박물관뿌리공원내에 함께 있답니다. 

이름답게 걷기 좋게 꾸며진 산책로와  여름엔 오리배도 띄운다는 유등천의 물줄기.

화사한 봄이오면 알록달록 아름답게 피어나는 영산홍에 우거진 푸른 신록이

우리네 맘 깊은곳까지 무한힐링을 해 주는 곳이기도 하지요.

 

 

 

 

 

뿌리공원이 어떻게 조성되었는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이 된 비입니다.

 

 

 

 

 

한국족보박물관뿌리공원이 각광을 받기 시작할 무렵 2010년에 개관되었답니다.

효정신을 고취하고 자신의 뿌리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며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에 대한 다양한 학습체험을 통해

 미풍양속을 선양하는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한다는 목적으로 뿌리공원내에 한국족보박물관을 준공하였답니다

.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연관성이 참많아 보이지요?

 

 

 


 

 

나이지긋하신 어르신도 족보에대해 궁금하신지 입구를 둘러보고 관람하실 요량이십니다.

 

 

 

 

 

 

현재 특별전시관엔 " 용을 그리다 "라는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요..

용이 꿈틀대며 전진하듯 이어지는 산의 형상을 그린 산도는

족보에 실려 나와 조상의 연결고리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합니다.

산에 숨겨진 기운인 용을 찾아 그린 그림을 통해 나와 조상을 연결해주는 공간에 숨겨진 목소리를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족보는 무엇일까?"

바로 1476년(성종 7년)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안동 권씨의 족보!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남성 중심의 부계만 표기한 게 아니라

딸과 외손자까지 모두 평등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동권씨인지라 나름 자부심을 가져야하는지..잠시 생각해본 시간이었습니다.

 

 

 

 

 

제 1 전시실 : 족보의 체계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모든 성에는 시조가 있습니다.

한가문의 시조에서부터 시작되는 성씨의 탄생 및 본관의 내력과 더불어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 족보의 체제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혈통계열을 나타내는 본관입니다.

족보박물관에 가보면 얼마나 많은 혈통의 본관들이 존재하는지 알수 있게 되는데요.

이곳에서 자신의 혈통을 계열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집안에서 친척들과 자주 따져보는게 바로 항렬이죠!!

항렬을 통해 내가 얼마만큼의 위치에 있고..내 위로 몇분이...아래로는 어떻게 되는지를 알게 되는 것이니까요.

 

  

 

 

 

  

 

 

 

제2전시실 : 족보의 간행

 

시대의 변화와 인쇄술의 발달로 인해 족보를 만드는 방법은 다소 달라졌지만,

일반적으로 족보편찬위원회에서 문중인원에게 통보하여 원고를 수집한 후

정리.교정.인쇄.제본의 단계를 거쳐 족보가 만들어 지게 됩니다.

 

 

 

 

 

 

 

 

제3전시실 : 족보의 역사

 

조선시대이전에도 족보는 존재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책 형태의 족보는

남아 있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비명이나 묘지명을 통해 당시에도 가계기록이 존재했을 것으로

학자들은 판단하고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가계기록인 광개토대왕릉비를 시작으로

 현대의 CD-ROM 족보까지 시대별 족보의 변화상을 연표와 함꼐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제4전시실 : 족보의 세계

 

왕실족보, 시가족보, 특수족보 등 다양한 족보의 형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돌족보, 비석족보, 휴대용 족보, 내시족보 등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족보를 만날 수 있는 곳.

 

 


 

 

 

먼 왕조에서 시작된 한국의 족보들도 있고 특별전시실을 두어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와 뿌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곳.

이외에도 제5전시실에서는 나와 친족들의 촌수 계산하기, 조선시대 관직놀이였던 숭경도놀이,

136개 문중의 성씨 내력과 성씨 조형물을 찾아볼 수 있는 키오스크와 다오라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족보박물관에선 매일 10:00/14:00/16:00에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하는 정기해설이 이뤄집니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들으면 더욱 흥미로울 뿐 아니라

모르고 스쳐지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기록들도 챙겨볼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한번 참여해보세요.

나이드신 어른들도 그리고 저도 눈은 반짝 귀는 쫑긋 할 만큼 재미있답니다^^

 

그리고 매년 5월에는 "효문화 뿌리축제"수일간 열리기때문에

축제기간에 방문하게되면 더욱 볼거리가 풍성하답니다.

그리고 효문화마을에는 숙식도 가능한 시설이 있어 여름에 방문한다면 하루쯤 머물다 쉬어가면 아주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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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뿌리공원한국족보박물관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침산동 산34

문의 : 042-581-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