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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시청에서 색다른 사진展 보고 가세요~!!

 

 

대전시청에서 색다른 사진전을 보고 가세요

- 대전시청 제1전시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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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전시청에서는 2가지 전시가 진행중입니다.

먼저 하나는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chaos' 사진展이고,

나머지 하나는 '함께 걷는 꽃길' 사진展입니다.

이 두 사진전은 전혀 다른 분위기의 사진전으로 2가지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꺼에요.

 

2가지 사진전은 2월 5일(화)까지 진행됩니다.

대전시청은 토/일요일도 개방하니 언제든 부담없이 찾아가셔도 되고,

평일에도 근처 지나시다 잠시 들려 차 한 잔 하면서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제1전시실의 'chaos' 사진展입니다.

제1전시실은 1층에 있어서 찾기 쉬운 편이에요.

'chaos' 사진展은 한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계시는 분들을 작품을 전시합니다.

 

저도 사진을 좋아하지만 전문적으로는 배워본 적이 없기에 많은걸 느낄 수 있는 전시였어요.

단순히 예쁜 사진이 사진 안에 의미와 이야기를 담아 살아있는 사진을 보는 듯 했답니다.

 

 

 

저도 마침 대전시청 근처에 왔다가 사진전시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잠깐 들렸답니다.

평일 낮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둘러보고 계셔서 깜짝 놀랐어요.

 

 

 

지난번에 보도사진展을 봐서 그런지 전시된 작품들을 보고 깜짝 놀랬어요.

 

보도사진은 순간의 에너지를 전달할뿐 그 안에 담긴 의미가 크지는 않다면,

이번 'chaos 사진展은 작가가 의미와 의야기를 담아 전달하기 때문에 꽤 무거운 느낌이 든답니다.

거기다 주제가 'chaos'이라서 가볍지는 않아요.

 

 

 

전시 작품들은 대부분이 흑백입니다.

저는 흑백사진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전시를 보면서 흑백사진이 'chaos'라는 주제와 가장 잘 맞는 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흑백의 분위기야 말고 많은 이야기를 함축하기엔 좋은 소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컬러 사진도 있꼬, 이색적인 사진들도 많아요.

그 중에는 무거운 카메라를 던져버리고 간편한 핸드폰 카메라를 선택해 작품을 뽑아낸 작아도 계십니다.

 

멋진사진이란 무거운 카메라로만 찍어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어쩌면 이런 생각은 우리가 만들어낸 편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해하기 쉬운 사진, 이해하기 어려운 사진, 예술적인 사진, 평범한 사진...

정말 다양한 사진들이 있어서 평소 사진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chaos' 사진전을 보면서, 어쩌면 우리는 세상을 좀 다르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앞만 보고 걷지 말고 가끔은 위로 보고, 아래로 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가끔 지칠 땐 쉬면서 뒤도 돌아보시고...

 

 

 

그리고 제2전시실에서는 들꽃 사진인 '함께 걷는 꽃길'이 전시중입니다.

들꽃 사진을 주로 찍는 동호회 분들의 전시회인 듯 해요.

 

제1전시실은 1층에, 제2전시실은 대전시청 2층에 있습니다.

 

 

 

제2전시실은 2층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조용해서 사진 보기엔 좋지만, 제1전시실만 보고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들꽃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예전에 달력 페이지마다 있던 들꽃사진이 생각납니다.

눈을 녹이며 피어나는 꽃이나 날아가는 풀씨들이 신기했는데,

그런 사진들이 여기 다 모여있네요!

 

 

 

사진 옆으로는 꽃의 이름이나 꽃말까지 적혀있어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답니다.

평소 우리가 많이 보았던 들꽃도 있고, 재미난 이름을 가진 들꽃도 있어요.

 

 

 

아래층의 'chaos' 사진展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볼 수 있는 전시에요.

아래 전시를 보며 차분해진 마음이 들꽃을 보며 다시 설렘과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어요.

 

우리가 산관 들에 가서 흔히 볼 수 있는 들꽃이지만 그 존재가 너무 작아 우리는 그냥 지나치기 쉬워요.

하지만 그 작은 존재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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