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도룡동] 모리스갤러리 'Style-Ⅱ, 김영순'展

 

 

 모리스갤러리 'Style-Ⅱ, 김영순'展

 

***

 

은은하게 정감가는 색채의 세계, 한국화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전시기간 : 2013. 1. 24(목) ~ 1. 30(수)

- 관람시간 : 10:00 ~ 18:30 (주말은 18:00까지)

- 무료관람입니다.

 

 

 

 

목요일마다 새로운 전시가 열리는 모리스갤러리.

어제 비가 오락가락 하는 도깨비 같은 날씨라 기분이 착 가라앉았던거 같아요.

날씨가 맑은 날도 좋지만 기분이 가라앉는 날 전시를 보러 가면 어딘지 모르게 작품들에게 위안받는 느낌이에요.

 

이번에 모리스갤러리에서는 김영순작가님의 전시회가 열립니다.

'Style-Ⅱ'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인데, 주제만 봐서는 어떤 느낌일지 느낌이 잘 오지 않죠.

그래서 이번 모리스갤러리 전시회를 살짝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주말도 여전히 춥다는데 갤러리에서 몸도 녹이고,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시간 보내시는 것도 좋겠습지요.

 

 

 

대전 모리스갤러리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 397-1'에 위치해 있어요.

대덕대로를 타고 가면 되고, 연구단지네거리 근처이 있어 찾기 어렵지는 않아요.

다만 건물 지하에 위치한 갤러리이고, 튀어나온 간판이 없기 때문에 눈에 쉽게 띄지 않을 수 있어요.

자세한 문의사항은 042)867-7009로 전화해 물어보셔도 될 것 같아요.

모리스갤러리 전시일정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www.morrisgallery.co.kr

 

 

 

'Style-Ⅱ' 김영순 작가님의 개인전이 열리는 모리스갤러리 입구에요.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으니 처음 가시는 분들은 입구를 잘 봐주세요.

 

 

 

지하로 가는 계단을 타고 모리스갤러리로 내려갈 수 있답니다.

계단은 좁지만 지붕이 없는 형태라 어둡지 않아 좋아요.

콘크리트를 그대로 노출한 외벽과 부드러운 빛이 만들어내는 차갑지만 부드러운 분위기가 좋은 공간이에요.

짧지만 모리스갤러리로 들어가는 계단에서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되네요.

 

 

모리스갤러리 전면은 통유리로 되어 계단을 내려오며 내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입구 옆으로는 'Style-Ⅱ' 김영순展의 안내책자와 관련기사, 방명록이 놓인 테이블이 있답니다.

 

 

 

그리고 입구 앞 기둥에는 방문하시는 손님들을 위한 따뜻한 차가 마련되어 있어요.

추운 날씨가 찾아오느라 고생한 손님을 위한 관장님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저도 따뜻한 녹차 한 잔 받아 들고 전시를 둘러보았어요.

따뜻한 차 한 잔과 작품들을 보고 있자니 우울했던 마음도 조금은 달래지는 기분이 들어요.

 

 

 

언제나 깔끔한 분위기를 내는 모리스갤러리.

엊그제 다녀온 쌍리갤러리와는 다른 분위기에요.

특히나 이번 모리스갤러리에서 전시하는 'Style-Ⅱ' 김영순展은 한국화라서 그런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모리스갤러리를 방문했을 때, 운이 좋게도 김영순 작가님을 만나 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어요.

저는 한국화 하면 다 묵을 이용하는 줄 알았는데, 한국화는 수묵화와 채색화로 나뉜다고 합니다.

 

선생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창작에 도움이 될 것 같다시며 둘러본 느낌을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느낌보다는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골라보았답니다.

혹시 모리스갤러리 방문하셔서 이번 전시 둘러보게 되시면 방명록에 간단히 소감을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창작을 하는 작가들에겐 소소한 말 한마디 조차도 큰 도움이 되곤 합니다.

 

 

 

모리스갤러리의 이번 전시는 은은한 색채들이 아름다운 전시입니다.

처음에는 'Style-Ⅱ'란 주제를 이해하기 힘들 수 있지만, 작품들을 둘러보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실꺼에요.

 

 

 <'Style-Ⅱ' 김영순展>

패션 스타일의 추억 여행

 

이번 전시는 본인의 두 번째 테마전이다. '스타일Ⅰ'에서는 채색의 전통재료인 안료를 이용하여

옷을 통한 일상에서의 소소한 일면을 화폭에 담았고,

두 번째 '스타일Ⅱ'에서도 인간의 삶속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문화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어 패션과,

 산과 들에서 만난 꽃과 자연의 향기를 모티브로 해서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상징성을 반추상의 형태로 자유롭게 구성하여 시적인 이야기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모리스갤러리의 이번 전시회는 추상적인 느낌이 드는 전시입니다.

그래서 일반인이라면 살짝 난해하고 어렵다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품을 둘러보기 전에 'Style-Ⅱ' 김영순展의 안내책자를 읽어보시고 전시를 둘러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작품을 둘러본 소감을 묻는 선생님의 질문에 제 대답은 이랬습니다.

저는 푸근하고 은은한 느낌과 번짐의 느낌이 있는 수묵화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위 사진의 작품이었습니다.

 

묵이 사용되지 않은 채색화이지만, 알 수 없는 느낌으로 제 발길을 잡아 끈 작품은 하나였어요.

한국화의 매력이란 은은하게 느껴지는 색채의 아름다움이란 생각이 듭니다.

뚜렷하지 않은 것 또한 사람과 닮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전블로그기자단 허수진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