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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식/대전소식

대전복지재단, 쪽방마을 사랑나누기 사업 보고회

대전복지재단, 쪽방마을 사랑나누기 사업 보고회
- 이달 31일까지, 1200가구 대상…중‧장기 복지전략 수립 및 정책개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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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대전복지재단(이사장 김화중)은 28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올해 추진한 쪽방마을 사랑나누기에 대한 최종결과보고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화중 대전복지재단이사장, 유관기관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격려사에서 "지난해 말 쪽방을 둘러볼 당시에는 과거보다 더 주거환경이 열악한 것을 보고 일차적으로 창문, 장판 등을 보수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다."며 "올 1년 동안 복지재단에서 사례관리 및 문화지원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제대로 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에 대해 재단 관계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염홍철 대전시장은 "올 한해는 기초를 닦은 만큼 앞으로도 쪽방지역에서 계속 진행될 사업들이 형식적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쪽방상담소나 재단 등과 논의하며 지속적 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보고회는 쪽방 주거환경개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대한 사업결과, 대전 쪽방 밀집지역 쪽방거주자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보고회를 진행했습니다.

 

 

주요 성과로는 지난 1년 동안 쪽방주거보수사업(도배․장판․창호 등 공사), 거리정비사업(도로 포장, 하수관설치 및 정비, 화장실 정비 등)을 실시했으며, 복합적 욕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쪽방마을주민 130여명을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를 병행하며 밑반찬, 생필품 등 기초생활을 지원하고 몸이 아픈 주민들은 병원과 연계해 의료지원을 실시했습니다.

또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한글 문해 능력이 부족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글배움터(한글공부)을 운영했으며, 소규모의 콩나물공동체를 만들어 주민들이 콩나물을 키우며 심리․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나눔과 공동체의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업들은 매주 사례회의를 통해 동구희망복지지원단, 동구지역자활센터, 역전상인회,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중앙동주민센터, 쪽방상담소, 벧엘의 집 무료진료소 등 다양한 지역사회의 유관기관과 복지자원과 연계해 추진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쪽방지역민의 현황과 욕구 조사결과, 쪽방거주자의 대부분이 복합적 만성질환자였고 건강문제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또 열악한 거주환경에도 불구하고 현재 쪽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타 지역 임대주택으로의 이전보다 현 지역 내 주거환경개선이나 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울러  알코올 중독과 정신장애로 의심되는 주민들에 대한 전문사례관리의 필요성도 제기됐는데, 쪽방지역의 주민들은 쪽방관련 복지기관의 인력부족 및 접근성 취약으로 적절한 통합사례관리가 이루어지길 희망했습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원용철 목사(희망진료소 벧엘의 집)는 "쪽방지역을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물품지원뿐만 아니라 재능기부와 다양한 관심 등을 갖고 지역사회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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