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전시ㆍ강연

<왕의 뜻을 전하다> 한남대 고문서 특별전시전

 

 

 

<왕의 뜻을 전하다> 한남대 고문서 특별전

 

 

 

<왕의 뜻을 전하다> 한남대 고문서 특별전시전

요즘 드라마 마의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드라마를 보다보면 왕의 명령이 담긴 교지를 전하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왕의 명령을 전하는 모습에서 나오는 교지와 교첩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미리 다녀왔습니다.

 

 


왕의 명령, 즉 왕의 뜻을 전하는 문서를 말하는 교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회인데요,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관장 이진모)은 11일(화) 오전 11시 교내 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관 30주년 ‘왕의 뜻을 전하다’ 고문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고문서들 중에서도

 

특별히 조선시대 국왕의 권위를 담고 있는 국왕문서 130여점 가운데

 

교지(敎旨)와 교첩(敎牒), 유지(諭旨), 유서(諭書) 등의 옛 문서들이 전시된다고 하는데요,

 

우연하게 포스터를 보고 미리 찾아가서 둘러보고 왔습니다.

 

 

 


그럼 교지와 교첩의 차이가 궁금하시죠?

 

교지란 관리에게 관직과 관작을 내려주는 일종의 발령장과 같은 것이며,

 

교첩은 5품 이하의 관원을 임명할 때, 이조와 병조를 지내는 신하가 왕명을 받아 발급하는 문서를 말한다는데요,

 

쉽게 말하면 관직의 높낮이에 따라 교지는 높은 직급, 교첩은 낮은 직급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전시하는 것 중에 교지와 교첩 말고 유지와 유서도 있는데요, 

 

 

 

 

유지는 국왕이 승지를 통하여 직접 명을 받는 신하에게 명령을 전달하는 명령서를 유서는

 

왕이 각 지방의 군사권을 가진 관찰사, 절도사, 방어사 등에게

 

군사력을 발동할 수 있게 하는 명령서를 지칭한다고 합니다.

 

 

 


 

 

특별히 이번에 주목할 만한 교지가 있는데, 바로 이간 고신교지입니다.

 

이간이 사망하기 전 해인 옹정(雍正) 4년(1726년; 영조 2) 8월에

 

이간을 정략장군 행 세자익위사익위로 임명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외에 홍패교지와 백패교지가 있는데, 글이 써진 종이의 색으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홍패교지는 문과와 무과에 급제한 사람에게 주는 합격증이고,

 

백패교지는 생원이나 진사과에 합격하여 받는 증이라고 합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녹패입니다.

 

관료에게 녹봉을 주는 것을 서술한 일종의 봉급명세서입니다.

 

관료에게 녹을 주는 명세서로 일을 잘 했는지, 못했는지도 첨부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분기별로 주던 것을 나중에 월별로 녹봉을 주었다고 하더군요.

 

무엇보다 이 녹패는 흔히 볼 수 없는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쌀과 콩과 같은 농작물로 봉급을 주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던데요,

 

물론 학예사 선생님의 설명이지만요...

 

 

 

그리고 기록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국대전과 비교를 하여

 

확인작업을 다 마친 진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달 11일부터 시작되는 특별전은

 

한남대학교 법과대학 4층에 있는 중앙박물관에서 다음주 화요일부터  
2013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으시면 설명을 요청하시면 된다고 하구요,  

 

전시물 옆에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함께 보시면 됩니다. 


 




대전블로그기자단 허윤기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