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다리위의 향연
2012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특별행사
축제 기간동안 여러 행사가 있지만... <다리위의 만찬>이라는, 엑스포 다리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점심을 소개합니다.
300m에 이르는 대전 엑스포 다리가 점심 만찬장으로 바뀌는 특별한 경험! 그 현장입니다.
▲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인데요... 예약을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종료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그날의 기록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행사장인 엑스포다리 위에 도착하니 지정된 좌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렇게 꽃과 와인이 4인 기준 테이블 하나마다 정성스레 준비되어 있더군요...
▲ 푸드 앤 와인축제이니... 이 축제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행사는 없겠죠?
▲ 날씨까지 도와주어서... 가을 한가운데... 다리위의 만찬은 눈부실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엑스포 다리 모습과 저멀리 뒤편으로는 정부청사의 건물이 보이네요...
▲ 저희 테이블에도 본격적으로 와인이 따라집니다. 서빙을 맡은 분들이 직접 따라주시더군요...
아쉬운건... 와인이 미리 개봉되어 있었다는 것과 그렇게 광고를 많이한 대전의 와인 "채러티"와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와인라벨을 보여주면서 확인 한 후에 그 자리에서 직접 개봉하는 장면 많이들 보셨을 거에요...
그게 괜히 그러는게 아니거든요... 많은 뜻이 담겨진 건데...
대전산 포도로 만들었다는 그 와인을 직접 개봉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다시 생각해도 아쉬움이... ^^?
더 좋은거 먹었으니... 된거 아니냐? 하는 분들이 있겠죠? 근데... 그건 아니죠...
다시 생각해도 아쉽습니다. 차후에는 좋아질거라 믿습니다.
▲ 자... 다들 기분좋게 다리위의 만찬을 즐겨보아요~~~ 건배~
▲ 한쪽에서는 이렇게 샐러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단하죠? 400인분 이랍니다.
▲ 잠시후에 나온 에피타이져... 연어... 생각보다는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보관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으나... 400인임을 고려할 때... 개인적으로는 좋은 점수를...
▲ 매번 지나만 다니던 엑스포 다리인데... 오늘은 마치 유럽의 어느 강가의 레스토랑처럼...
왠지 근사해 보이지 않나요? 저녁에 조명이 켜지면 더 운치 있었을텐데... 하지만...
한낮의 만찬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
▲ 예약했을때 드레스코드가 "챙이 넓은 모자"였습니다.
에이... 남자가 모자는 무슨... 그리고... 드레스코드까지 지킬 필요 있겠어? 하는 생각이었는데...
대부분이 저처럼 생각하고 오셨던 덕분에... 이런 사태가... ㅎㅎㅎ
무릎위에 펼쳐져 있을 냅킨이 머리위에 햇빛 가리개로 쓰여졌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 되겠죠? ^^
▲ 이날 만찬장에서는 음악 공연도 있었는데요...
사회를 보시는 분이 간간이 행사의 기획취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먹고 마시는 행사가 아닌 산학관 협동의 뜻 깊은 행사라는... ^^
▲ 메인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스테이크 라는데... 기대됩니다. @@
▲ 드디어 메인 음식이 들어옵니다.
서빙을 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관련학과 대학생처럼 보였습니다.
경험도 되고 좋기는 하겠지만... 힘들기도 하겠죠? 일당은 제대로 받았는지...
▲ 이날의 분위기가 조금 느껴지시나요?
저멀리 조만간 곧 사라질지도 모를 한빛탑이 보이네요...
▲ 드디어 메인 음식이 저희 대전광역시 블로그 기자단 테이블에도 나왔습니다.
고기는 아주 상급은 아니었지만... 중급 이상은 되었구요... 소스도 좋았습니다.
놀란건... 접시의 상태도 양호했으며... 따듯하게 온도가 유지되었다는 것입니다.
고기 이외의 부재료들도 깔끔한 맛을 내주어서 좋았습니다.
음식이라는 특성상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만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먹고 즐겼으니...이제 바로 온라인으로 홍보를 시작해야죠?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ㅋㅋㅋ
요즘 블로그 기자단의 기본은 SNS에 바로 바로 현장을 올려주는 거죠... 센스쟁이 대전광역시 블로그 기자들... ^^
▲ 이날 행사장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한빛탑에서 남문광장쪽을 바라보고 찍은 모습입니다.
올해 처음 이 행사가 열렸지만... 개인적으로는 내년에도 또 오고 싶을 정도로 매력이 있었습니다.
단, 딱 이정도의 공연과 식사여야지...
이상한 춤추고 시끄러운 음악이 나오는 공연... 비싼 음식... 지나친 음주... 등이 판치는 그런건 싫습니다.
노을이 내려앉을 즈음의 갑천풍경과 대화에 방해되지 않는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는 그런 만찬!
대전산 포도로 만든 와인한잔과... 질 좋은 음식들이 어우러진 기분좋은 식사!
내년 이맘때 쯤... 꼭 다시 만찬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