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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원도심활성화프로젝트_허윤기사진전<대전의예술인들>



 

어릴적 기차를 타고 가다 대전역에서 우동 한 그릇 먹고 가는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대전의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 동양백화점 등 대전의 구석구석을 헤매고 다녔던 학창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 사람들로 북적대던 대전의 원도심이 신도시의 개발로 인해 예전처럼 북적거리는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그런 아쉬움은 저만의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대전문화재단에서 "대전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 시민공모전을 지난 7월달에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심사결과 8월 발표를 통해 105개의 단체와 13명의 개인을 선정하여 그 프로젝트가 이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번 심사에서는 음악, 연극, 미술, 국악, 무용, 문학, 사진, 기타 이벤트의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단체와 시민들의 응모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 범위안에서 선정을 하다 보니 보다 많은 제안들을 선정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궁금하시죠? 정말 많습니다. 

오카리나, 아코디언, 국악기, 클래식 연주 등의 다양한 콘서트
시낭송과 걸개 그림전, 미술제, 사진전시회, 연극퍼포먼스와 미술제, 댄스, 재즈와 오페라, 마당극 등입니다.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9월부터 12월까지 대전 원도심 일대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인데요, 
이번 프로젝트에 저도 지원을 해서 선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시죠?
바로 사진전시회입니다. 제가 매주 소개해 드리는 순서들 중에 공연 소식들도 제법 되는데요,
사진전의 이름이 "대전의 예술인들" 길거리 사진전시회입니다.




사실 저는 사진을 배운 적이 없습니다. 혼자 좋아서 독학으로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다가 대전에 소극장이 있다는 것을 제작년 12월 달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소극장을 찾아갔을 때, 추운 겨울 소극장 지하에서 추위와 싸워가며 대본 읽기에 전념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봤습니다.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여 동안 하나의 작품에 힘을 쏟아 만든 이들의 작품이 너무 귀해, 
사진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았지만 봉사의 마음 으로 시작한 <공연사진>이 벌써 40여편이 넘습니다. 
그 중에서 20편의 작품을 골라“대전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첫 번째 개인사진전을 준비 했습니다.



제 사진전은 우선 대전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전시를 잘 마쳤습니다.


이번 전시를 끝으로 대전문화재단의 프로젝트는 완료하게 됩니다. 
문화재단에서 제게 2회 전시를 선정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마치기엔 아쉽잖아요?








그래서 10월 8일까지 시청 근처의 라푸마 둔산점 매장 2층의 문화공간에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전시가 마치고 난 후에는 이 모든 사진을 사진의 주인,
 즉 배우와 소극장, 극단에게 전부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촬영했지만 사진의 주인공에게 사진을 돌려드리는 것이죠.

대전시민의 세금으로 지원을 받아 하는 사진전, 이제 다시 돌려드리는 일로 마칠 계획입니다.



이렇게 대전원도심활성화를 위해 진행되지만 이런 일들을 통해 대전이 한없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높은 문화의 힘은 우리자신을 행복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줄 수 있겠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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