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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중구맛집

[대전카페] 시간을 멈추게 하는 매력이 있는 카페 nest 791

[대전카페] 시간을 멈추게 하는 매력이 있는 카페 nest 791

 

 

대흥동에는 참 예쁘고 특이하고 제 발길을 건드리는 카페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많은 카페들 중 저와 일행들의 대흥동 카페 탐방의 목표로 이날은 대흥동 끝자락에 있는 nest 791에 다녀왔어요.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되게 실내는 따스함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겨울에 창밖에 눈 내리는데 이 카페에 앉아 있으면 되게 낭만적이고 시간이 멈춘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게 곳곳에 많이 있었고 책이나 비디오들도 있고 대여도 해주는 것 같았어요.

신기한 눈으로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카페 안쪽 방에서는 우쿨렐레 소리가 은은하게 퍼지고 있었고

조용하면서도 경쾌한 기분이 흘러다니는, 정말 계속 앉아서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는

그런 묘한 매력이 있는 작은 공간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종이 형태로 나온 찌라시나 전시 안내 엽서 등 대전 여행을 다니며 간간이 봐 왔던

많은 대전의 이야기가 담긴 한장짜리 잡지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것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도시여행자에서 발간하던 37.5도씨나 갤러리누다의 전시엽서 등 오랜만에 보니 은근 반갑더라고요.

 

 

이제 메뉴판을 한 번 볼게요.  얼굴이 반반인 사람이 인쇄된 네스트791의 대표이미지는 카페 곳곳에 있어요.

 

 

사실 왜 카페 이름이 nest 791일까 궁금했는데 도서 분류기호라니!

작은 카페가 영화와 문화의 공간이 되길 바라는 주인장의 마음이 담긴 카페 이름이었네요.

 

 

QR코드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스마트폰 쓰면서도 제대로 이용할 줄 모르는 저는 안보고 넘어가게 되네요.

 

 

 

음료 가격은 4000~5000원 정도에요.

핸드드립 원두 종류도 다양하고 기본 에스프레소 메뉴 외에도 색다른 메뉴들이 몇가지 있어서 도전해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오늘 제가 선택한 메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너무 신나게 마셨던 샹그리아...!

 

 

같이 간 언니가 주문한 더치커피와 제가 주문한 샹그리아

샹그리아는 와인의 진한 맛보다는 새콤하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어요.  술 기운 같은 건 하나도 안오르더라고요.

색상도 예쁘지만 맛도 부드러워서 더운 여름 날 잘 어울리는 시원한 맛이었네요.

 

 

그리고 친구가 주문한 아포가토.  진짜 아포가토는 어딜 가나 대부분 맛있는듯!  아이스크림이 맛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샹그리아 한 입, 이야기 한 술 뜨다보면 시간이 멈춰버린듯 어느새 시계를 보면 두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내부가 아늑한 느낌이 많이 나고 책과 빈티지 소품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저편에서 들려오던 우쿨렐레 소리도 시간을 멈춰버리게 만드는데 한 몫 했고요.

 

 

 

위치는 대흥동 프랑스문화원 맞은 편에 있답니다.

 

 

밤에 보니 또 다른 느낌이 나네요. 시간을 멈춰버리게 한 카페 nest 791, 빈티지 소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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