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쫄깃 고소한 곱창이 생각날 때 '곱돌곱창'
집 앞에 예전부터 있던 곱창집! 저기서 소주랑 곱창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아니...! 어쩌다 보니 4년이나 흘렀더라고요ㅠㅠ
늘 주황간판에 사람들이 항상 몇 테이블씩은 꼭 있던 곳이었는데 어느새 곱창 잘 하는 집으로 소문이 났어요.
더 이상 가기를 미루기 싫어서 친구들과 곱창 먹어보러 갔다왔답니다.
평일 9시 좀 넘어서 음식 다 먹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라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는데
제가 7시쯤 들어갈 때는 정말 가게 가득 사람들로 꽉차 있었어요. 물론 밖에도 빈 자리가 거의 없었고요.
예전에는 조그마한 곱창집이라 테이블도 몇개 없었는데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확 넓혀서 보기 좋은 것 같아요.
그땐 도로도 좁은데 밖에 테이블 만들어놔서 차랑 테이블이랑 엉켜서 정신없었거든요.
메뉴판 대신 테이블 계산서로 가격대를 담아왔어요.
곱창 1인분에 14000원이에요. 막창, 대창, 양구이도 있네요~ 대창과 양구이는 무슨 맛일까요.
곱창이 오기 전에 먼저 선지해장국을 한 그릇 주더라고요.
선지 해장국 잘 안먹는 편인데 여기 선지해장국 뜨거울 때 떠먹으면 맛있네요.
기본 반찬은 김치랑 짱아찌 종류가 나와요.
그리고 곱창과 함께 먹기에 아삭 아삭 좋은 부추 절이가 같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등장한 곱창! 사실 저 곱창 처음 먹어보는 거라서 기대가 컸어요.
뚤뚤 말려있는 형태로 나오는 곱창 신기하네요~ 옆에 있는 식빵으로는 기름기를 쏙쏙 스며들게 해서 판 정리를 합니다.
곱창도 직원분들이 직접 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니까 좋더라고요.
노릇노릇 곱창이 익어가고 있어요~ 곱창 처음 먹어봐서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 입맛에는 맞았어요.
곱창 안에는 곱이 가득 들어있더라고요. 막창이랑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노릇노릇 맛있게 익혀진 곱창이에요. 저는 이런 거 먹을 때 완벽하게 익혀 먹는 것을 추구하기 떼문에 바싹 익혔어요.
곱창 한 입에 부추 절이 한 입 먹으면 정말 딱이더라고요. 그리고 소주도 한 잔! 지화자~
여기에 선지 해장국에 있는 선지도 건져서 구워먹었는데 오히려 국에 있을 때보다 맛나던데요ㅋㅋㅋ
처음엔 양 부족해 보였는데 셋이 완전 배부르게 먹고 나왔어요.
다른 테이블은 밥 볶아 먹던데 밥 볶아 먹기엔 너무 배불러서 안되겠더라고요.
여자분들이 가시면 셋이서 2인분 주문하고 마지막에 밥 볶아 드시면 딱 적당하게 가격도 합리적으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치는 둔산동 타임월드 뒷편 서너개 붙어있는 포장마차 바로 뒷건물이에요.
한 여름밤 소주 한 잔 땡길 때 곱창 드시러 가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