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7 "FANTASY" 환상
일시 : 2012. 7. 13(금) 19:30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출 연 자 : 객원지휘 _ 올라 루드너(Ola Ludner), 첼로 _ 한혜선
주 최 : 대전광역시, 대전 MBC
주 관 :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올해 마스터즈 시리즈 일곱 번째로 준비한 <환상>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번 연주회는 파가니니 콩쿠르 수상 바이올리니스트에서 빈 필하모니아가 인정하는 마에스트로로 변모한 올라 루드너의 지휘와
뛰어난 감성과 완벽한 기교로 열정적이며 강렬한 음악적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첼리스트 한혜선의 협연으로
멘델스존 연주회용 서곡 “아름다운 인어이야기” 작품 32번과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번,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 마단조, 작품 39번을 선사합니다.
F. Mendelssohn(1809~1847) 멘델스존
Overture Zum Mӓrchen von der schӧnen Melusine, Op. 32
“아름다운 인어이야기” 서곡, 작품 32
A.Dvořak(1841~1904) 드보르작
Cello Concerto in b minor, Op. 104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
Cello _ Han Hye-seon
첼로 _ 한혜선
1. Allegro
2. Adagio ma no
n troppo
3. Finale - Allegro moderato
규모가 크고 곡상이 독창적인 드보르작 원숙기에 속하는 작품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
체코슬로바키아의 국민적 작곡가 드보르작은 51세때 뉴욕에 있는 국민 음악원의 초청을 받아 미국에 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교수와 작곡가로 3년간 활약하였는데
그 유명한 <신세계 교향곡>과 이 <첼로 협주곡>을 함께 작곡하여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멜로디에 있어서나 화성적 또는 구상에 있어
당시 그가 열중했던 아메리카 인디언과 흑인의 민요 등을 넣어 이를 예술화한 것입니다.
따라서 보헤미아 민요 음악의 특성을 나타냈음은 두말한 나위도 없습니다.
규모가 크고 곡상이 독창적인 드보르작 원숙기에 속하는 작품입니다.
J.Sibelius(1865~1957) 시벨리우스
Symphony No.1 in e minor, Op. 39
교향곡 제1번 마단조, 작품 39
1. Andante ma non troppo - Allegro energico
2. Andante ma non troppo - lento
3. Scherzo - Allegro
4. Finale(quasi una Fantasia) - Andante
– Allegro molto
우수에 젖은 단아함과 깊은 사색의 분위기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 마단조, 작품 39번>
시벨리우스가 1899년에 완성한 제1교향곡은 독일 낭만 교향곡과는 거리가 먼 독특한 민족적 색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곡엔 러시아 지배 아래 폭정에 저항하는 핀란드인의 의지를 담은 거칠은 슬라브적 요소와
평화롭고 목가적인 핀란드 요소가 잘 결합 되어져 풍경 묘사적인 성격이강합니다.
동시에 1악장부터 4악장까지 그 묘사대상이 대체로 통일되어 있으며 악장간 연결고리가 매우 유기적이고 강도가 높습니다.
활발하면서도 눈부신 툰드라가 펼쳐지는 1악장,
눈 뒤덮인 땅을 내리쬐는 햇볕과도 같은 2악장을 지나
3악장의 얼음호수를 통과해
눈보라가 몰아치는 4악장에 이릅니다.
정서로 보자면 교향곡 1번은 시벨리우스의 "비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장을 잡고 뒤흔드는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음악은 아니지만 분명 어둡고 서늘합니다.
침울하고 탄신적인 4악장 현악파트만 보아도 분명하답니다.
그러나 4악장에서 그렇게 쓸쓸한 결말을 내려도 그에 이르는 과정은 또 지극히 변화무쌍한 곡이랍니다.
마스터즈 시리즈를 100배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좀 더 알기 쉽게 즐기는 프리뷰 해설이
공연 시작 40분 전부터
대전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공연 관람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답니다.
곡 해설뿐만 아니라
작곡가와 시대적 배경까지 곁들여진 해설은
감상에 크나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