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 이사동은 은진 송씨의 집장묘역이 있는 곳입니다.
송씨 묘역은 조선시대 장묘문화의 모든 변천상은 물론 사민의 장, 제례 예속을 잘 보여줍니다.
수 백년 전부터 이곳에 송씨 묘를 썼다고 합니다.
아직 금초 시기가 아니어서 풀이 제법 자라있네요.
정말 많은 묘소들이 모여있지요?
약 1000여기가 된다고 합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묘소들도 있군요.
석물들도 많이 서 있었는데 그 중 문인상들입니다.
각각의 모양과 얼굴 표정들이 졸고 있거나 꺼벙하거나 한
순한 표정들로 친밀감을 더해줍니다.
상석들의 모양새도 시기별, 석공별 다양한 모양입니다.
상석은 묘소에서 혼이 빠져 나오는 문이라지요.
상석 다리 밑으로 빠져나와 성석 위에 제물을 올려 놓으면
혼이 나와 드시고 가신다고 합니다.
묘소를 밝혀 주는 장명등입니다.
크기가 문인석 보다 컸습니다.
아마도 최근에 세운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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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은진 송씨 묘역처럼 대규모 집장 묘는 없다고 합니다.
우리 고장의 자랑인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선생이 배출된 가문인 은진 송씨의 묘가
잘 보존되어 길이 후손에게 물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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