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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역사유적

[대전역사]평화가 익는 마을 중촌동 - 대전 중구 대전형무소 기념 평화공원 -


1.

안녕하세요. 대전광역시 블로그 기자단 김지은입니다.

‘대전광역시 중구에 가면 대전의 역사가 있다.’

중촌동의 가게가 있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아파트와 건물 사이에 한 공원이 있습니다.

그 곳은 '대전형무소 기념 평화공원'입니다.


2.

대전형무소 기념 평화공원에는

대전형무소 망루, 대전형무소 우물, 추모탑, 60년 이상 수령의 왕 버드나무가 있습니다.

이 곳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 기도합니다.

지금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뛰어노는 평화공원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자! 그럼 지금부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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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촌마을역사탐험대 그루터기 카페 http://cafe.naver.com/townhistory


대전형무소의 역사

일제는 1919년 3.1운동 후 독립운동가와 사상범을 많이 잡아들였다. 태형의 폐지와 독립운동가의 수용인원이 급증하였기에 당시의 수감시설이 부족해지자 철도의 개통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죄인 수송이 편리한 대전을 선택하여 대전감옥을 1919년 5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86호에 따라 신설되었다. 대전감옥은 충청남도 대전군 대전면 중촌정에 총면적 34,000평, 구내면적 14,000평으로 지어졌다.

대전감옥은 독립운동가, 사상범 수용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중(重)구금시설을 갖췄다. 즉, 중죄자나 사상범을 전담·수용하기 위하여 감옥 안에 또 하나의 작은 감옥을 만들었고, 그 안에 다시 이중벽을 쌓아서 내부로 부터의 탈출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현재 형무소 자리는 아파트 단지로 변하였고 우물과 망루만이 남아있다. 형무소 네 귀퉁이에 4개의 망루가 있었으나 모두 소실되고 1개만 남아있다.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 47호로 등록되어 있으며 민족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미로 보존되고 있다.(그루터기 자료집 中)


대전형무소 기념 평화공원입니다.

대전형무소의 역사를 담고있는 안내판입니다.


공원 안으로 들어가보면 대전형무소의 우물터와 우물이 있습니다.




한국전쟁과 우물사건

1950년 한국전쟁당시 인민군은 7월 21일 대전을 완전히 점령하였다. 인민군은 충남도청을 군 본부로, 도립병원을 미군포로수용소로 사용했다. 대전경찰서는 내무서가 들어섰다.

인민군 점령시기에 대전형무소는 인민교화소로 불렸다. 대전형무소에 수감된 재소자들은 충남지역에서 끌려온 우익인사들이었다. 대전형무소 수감자들은 1950년 9월 25일 새벽에서 26일 새벽까지 희생되었다. 수감자들은 대전 형무소내 밭고랑, 용두산, 도마리, 탄방리 등으로 끌려가 희생되거나 처형 후 우물 속에 수장되었다.



아파트와 상가사이로 추모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1984년 6월 25일 한국전쟁 당시 대전교도소에서 

희생된 우익인사를 추모하기 위해 한국방송공사에 의해 세워진 추모탑입니다.


대전형무소 기념 평화공원의 한 곳에는 대전형무소 망루가 있습니다.

현재 4개의 망루 중 하나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예쁜 꽃도 덩쿨을 타고 올라왔습니다.




구 대전형무소 망루

구 대전형무소 망루(舊 大田刑務所 望樓)는 대전광역시 중구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건물로, 1939년 대전형무소(현 대전교도소) 확장 당시 형무소 담장 남쪽 모서리에 세워졌던 망루이다.



약 60년 이상 수령으로 추정되는 왕버드나무로

1984년 대전교도소가 유성구 대정동으로 이전해 가면서 교도소한 연못가에 있던 것을

옮겨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을 담은 글입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대전형무소 기념 평화공원의 왕 버드나무입니다.

평화공원에 가시면 왕 버드나무를 쓰다듬어주세요.


대전형무소와 골령골

대전형무소 정치범 및 민간인 집단 1학살지

이곳 골령골(대전시 동구 낭월동)은 1950년 7월초, 대전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제주4.3 및 여순사건 관련자등 정치범과 대전 충남 지역 인근 민간인들이 군인과 경찰에 의해 끌려와 집단 처형돼 묻힌 비극의 현장이다. - 한국전쟁 발발 50주년 대전형무소 산내학살진상규명위원회 -





김지은과 함께하는 오감만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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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무소 망루, 우물, 왕 버드나무, 추모탑...


서울에 서대문형무소가 있다면 대전에는 대전형무소가 있었습니다.

대전형무소 기념 평화공원에는 지금은 아파트단지와 상가로

많이 희미해졌지만 곳곳마다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사라져가는 역사를 바로 알고 평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엇습니다.

 대전형무소 기념 평화공원 가신다면 가만히 주변을 둘러보세요.


중촌동에는 ‘그루터기’라 하여 자립형지역공동체사업단의 하나인

중촌마을역사탐험대가 있습니다.


중촌동에 남아 있는 대전형무소 옛터의 우물과 망루라는

역사유적을 정비하고 재해석을 통해 역사가 주는 교훈을 되새기며

중촌동을 평화가 익는 마을로 만들어 가는 목적으로 합니다.


주요활동은 대전형무소의 역사와 대전형무소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한국전쟁 당시 참혹했던 사건들을 공부하고

그 현장을 돌아보는 마을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같은  마음과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지역공동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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