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넉넉한 돈까스 양과 매콤한 짬뽕이 궁금하다면 '통큰아저씨'
둔산동의 유명한 돈까스집 통큰아저씨에 갔다왔답니다~
이곳도 워낙 대전에선 돈까스 잘하는 집으로 유명한지라 만년동의 병규돈까스와 쌍벽을 이루는 집이죠.
통큰돈까스는 10개 남짓한 테이블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가게에요.
그래서 점심 저녁시간에는 밖에 사람들 줄 서서 기다리다가 먹는 곳이랍니다.
가격은 돈까스가 7000원 짬뽕이 6000원이에요.
가격은 돈까스 치고 살짝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나오는 양과 맛을 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답니다.
두분이서 가신다면 돈까스 하나 짬뽕 하나 시켜서 같이 놓고 반반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부분 그렇게 드신답니다.
반찬은 딱히 없고 그냥 김치랑 단무지만 나와요.
사실 밥이 주 목적이 아니라 돈까스 고기랑 짬뽕 면과 국물이 주 이기 때문에 두 가지면 충분해요.
돈까스!! 통큰 돈까스의 돈까스는 정말 통 큰 크기로 나왔어요.
일반 식당에서 돈까스 주문한다면 고기 두 개중에서 한개만 나올 것 같은 양을 두배로 먹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전 이렇게 얇은 돈까스가 좋아요.
병규 돈까스는 맛은 있지만 너무 두꺼워서 겉 튀김도 잘 벗겨지고 씹는데도 힘들었거든요.
소스도 돈까스랑 잘 어울리게 맛있고 양은 많지만 계속 먹다보면 어느새 거의 다 먹어버린 그릇을 볼 수가 있어요.
그다음은 짬뽕! 짬뽕에 해물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나오자 마자 홍합의 양에 한 번 놀라고 또 속에 들어있는 다른 해물들에 놀랐어요.
맛은 살짝 얼큰한 국물 맛이 나요. 계속 먹기엔 조금 맵더라고요.
그래서 돈까스랑 같이 주문하면 짬뽕 한 입 먹고 매운느낌을 돈까스로 달래면 잘 어울리더라고요.
홍합 먼저 다 벗겨냈는데 이렇게나 많이 나왔어요~
짬뽕과 돈까스의 적절한 조화가 맛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