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설관리공단이 친환경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하수 악취저감 시범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9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3대 하천 복원사업에 따른 하천 친수공간의 지속개방 확대로 하수악취 등 환경오염원에 대한 시민불편이 예상돼 악취토구 정비와 연계한 유용미생물 시범도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유용미생물은 주로 농업 및 수질분야에서 사용돼왔으나 설비개발을 통해 하수시설에 본격 도입하는 방안은 광역권에서는 최초라는 공단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공단은 하수처리장 내 연간 약 60톤의 배양설비를 구축하고 지난달 20일부터 가동에 들어가 갔습니다.
대전천(동산초 앞)과 유등천(호남철교 부근) 2곳을 시범구간으로 정하고, 토구상류 500m지점에서 미생물을 지속투입하고 하수토구 앞에 EM자동분사 설비 가동으로 악취저감 등 시범 검증분야에 대해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
또 친환경 미생물의 광범위한 활용으로 하수처리 비용절감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상옥 잔디축구장 밀식상태 개선, 준설토 오염원 정화 등 악취저감과 수질개선 외 다양한 분야에도 시범 검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단 관계자는“자체 모니터링 후 전문 외부기관 검증을 거쳐 단계별로 사업기반을 확대하고, 부속설비 아이템 개발과 특허취득을 연계하는 등 3대 하천에 대한 시민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