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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서구맛집

동네 사랑방에서 한템포 쉬어가기, 카페 쉼(이한규 개인전 ~05.20.)

 

 

                  동네 사랑방에서 한템포 쉬어가기, 카페 쉼(이한규 개인전 ~05.20.)

만년동! 정말 오랜만에 와보는 곳이에요. 사실 만년동은 저의 유년 시절의 기억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낯설면서도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들거든요. 저의 기억 속 만년동에 블로그로만 보던 아기자기한 사랑방 같은 카페 쉼이 들어왔답니다. 카페 쉼은 상록수아파트 건너편, 만년중학교 맞은편에 있어요.

 

이날은 카페 쉼에서 블로그 기자단을 같이 하는 친구의 전시회 첫날이었어요. 사실 제 주거지인 둔산동을 떠나 여기까지 발걸음을 옮긴 이유도 다른 분들과 함께 이 전시회에 오기 위해서 였죠. 이름은 봄 : 전 ! 전시 이야기는 조금 아래서 다시 이야기 할게요.

카페는 정말 따스한 느낌이 라는 말 자체가 너무 어울리는 분위기에요. 카페 주인이신 연정언니의 상큼한 미소는 카페에 있던 저희까지 덩달아 즐거워지는 에너지를 받는 것 같았어요. 또한 활짝 열려있는 카페 문과 창문으로 지나가는 동네 손님들이 한마디씩 인사를 건네고 가는 모습은 마치 화기애애한 동네 사랑방을 연상시켰답니다.

 

 귀여운 글씨로 적혀진 메뉴판의 음료들은 가격도 착합니다. 동네분들이 오가는 길에 부담없이 커피 한 잔 할까 하기에 좋은 가격이지요.

 

한 쪽 벽면에는 쉼의 특선메뉴라고 다섯가지의 커피 메뉴가 붙혀져 있었어요. 저는 이날 너무 더워서 아무생각도 안들고 오로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끌렸지만 눈꽃커피, 황금커피, 단풍잎커피 등 이름도 다 예쁘고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다음에 쉼에 온다면 전 장미커피를 마셔보고 싶네요ㅎㅎ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여름엔 역시 다른 거 필요없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만 있으면 더위가 확 날라가요. 커피 잔은 조각보 같은 재질인데 그 안에 적혀있는 문구들이 각자 다르더라고요. 전 행복해요^^

 그리고 앞서 말한 이웃블로거 한규의 사진전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어요. 주제는 '그들의 연애사'라고 하니 타인의 연애사는 어떨까 궁금하신 분들은 가보시면 흥미롭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 '모놀로규' http://monologyu.com/90142223845 에 가시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보실 수 있어요.)

 

그의 여자친구에게 주는 선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오로지 그녀의 사진들로만 100장이 채워져 있었어요. 많은 갤러리와 전시들을 돌아다녀 봤지만 이 전시회는 저에게 참 신선하게 다가오더라고요.

 

또한 그들의 연애 이야기가 담긴 조그마한 책자에서는 그들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살짝 엿볼 수 있었어요. 또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라는데, 다음 이야기는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카페엔 소품들도 아기자기하게 있고 책들도 있어서 손님이 덜한 날에는 좀 더 머물며 책도 읽고 가면 좋을 것 같았어요. 카페 한 켠에 있는 여행책들이 또 제 눈에 들어오는 건 정말... 여행홀릭!

만년동에 가시거든 아기자기한 동네사랑방 카페 쉼에서 한템포 쉬어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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