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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식/대전소식

[대전소식] 차가운 쪽방촌에도 따스한 온정이 깃들길 (복지재단, 철도시설공단)



"햇볕 한줌 없는 꽉 막힌 방, 넓이는 한 평 남짓. 잠도 새우잠을 자야하는 쪽방..."
"이제는 햇볕도 들어오고 새 단장한 방에서 자그마한 소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꿈 같아요"

이날 쪽방에 거주하는 박 모 할아버지(75세ㆍ동구 정동)는 "모처럼 사람들도 오가며 이렇게 도배ㆍ장판도 새로 바꿔주니 사람 사는 것 같아 매우 고맙다"고 하였습니다.


지난 5일, 대전복지재단은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 상인회관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쪽방마을 정비사업단, 복지만두레 회원, 민간사례관리단 보라미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쪽방마을 사랑나누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쪽방마을 사랑나누기 사업은 대전복지재단에서 지난 두 달 동안 대전역 인근 쪽방마을 250가구에 대한 기초 실태조사를 토대로 그동안 생필품 및 방한복, 이불 등 월동용품을 지급했습니다.

이날 사랑나누기 행사는 앞으로 성공적 사업 추진을 올해 첫 도배장판을 교체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작으로, 거리정비 및 쪽방거주자들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중 주거한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도배, 장판교체 270가구, 출입문 보수 및 단열 등이 필요한 228가구 등 500여 가구의 쪽방촌 개선사업에 자원봉사자와 전문인력 200여명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한 쪽방마을 주민 중에서 사업참여 희망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자활주거환경개선 사업단'을 구성하고 출입문, 창호, 도배, 장판, 화장실 보수 등을 실시해 실제 거주민들의 자활의지를 북돋을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쪽방마을 사랑나누기 사업에 대전역 인근에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가 함께 참여하기로 했으며, 특히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전기시서에 관련된 사업을 맡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키로 하였습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해 연말 대전역 주변 쪽방촌을 방문했을 때, 방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한 평 남짓한 공간에 취사도 난방도 화장실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계신 분들을 보고 그 어떤곳 보다도 우선적으로 개선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일회성이 아닌 1대1 돌봄 서비스, 문화, 교육, 상담, 취업 등 지원사업을 지속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쪽방마을 사랑나누기 사업은 ▲ 도매, 장판, 출입문 등을 수리하는 '주거정비' 분야 ▲ 가로등, 하수관 교체, 도로포장 등을 바꿔주는 '거리정비' 분야 ▲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밑반찬 제공 등 '돌봄 결연 및 사례관리' 분야 등 3개 분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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