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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2012 신년맞이 명무초청공연




2012. 1. 19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시립무용단 기획공연


2012년 신년을 맞이하여
유명전통춤의 계승자들을 초청하여
광대무, 살풀이의 독무와
대전시립무용단의 유성학춤, 장구춤,태평무, 설장고, 풍요의 고동 등의 군무를 함께 선보여
우리춤의 우수성과 춤의 전통성을 선보입니다.





 


저녁이 되니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예술의전당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있습니다.
공연 시간은 저녁 7시 30분







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네요.
삼삼오오 짝을 지어
커피를 마시며
혹은 간단한 샌드위치로 저녁을 해결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 공연 내용


1. 태평무(한영숙류) - 대전시립무용단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춤. 
춤동작은 섬세하고, 특히 발디딤이 독특하며 다양합니다.
반주음악은 경기도 도당굿에 나오는 진쇠가락을 비롯하여
낙궁․부정풀이․올림채․터벌림 등 무악(巫樂)장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 광대무 - 정재만(숙명여자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광대무는 한성준으로부터 전해지며 춤의 정확한 형태는 전해지지 않으나
패랭이에 깃털을 꽂고 춤추는 한성준의 사진이 전해집니다.
이 광대무는 정재만이 한영숙선생의 생전고증을 통해 즉흥적인 요소로 춤을 추는 작품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맺고, 풀고, 흐트러지는 그 춤사위는 경지에 도달해야만 출 수 있는 춤사위와 기교가 돋보이는 남성 독무입니다.



3. 유성학춤 - 대전시립무용단

원래 우리나라에서 학이란 고고하고 고귀한 동물로 오래 살아서 숭상되었습니다.
그 의연한 몸놀림은 유연하고 장엄하고 엄숙함을 지니고 기품과 신비로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민족혼이 담겨있는 특성의 학춤과 선녀춤을 아름답게 만든 춤입니다.



4. 장고춤 - 대전시립무용단

장고는 한국인만이 자랑하는 타악기의 하나로서, 흥의 본이요, 멋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또 그런 까닭에 장고를 비스듬히 어깨에 둘러메고 오락가락 민요가락에 맞추어 춤을 추는 여인의 맵시는
한국적 매력의 백미로 꼽히며
그 흥과 멋은 한국적 민속의 미를 대변하고 표출합니다.


5. 설장고 - 대전시립무용단

옛날에는 상쇠와 수장고가 서로 마주서서 쇳가락을 주고받았으나
정읍지방에서는 장고를 혼자 치는 설장고가 생겼습니다.
설장고의 가락은 덩덕궁이·세산조시·구정놀이·호드래기·굿거리 등 여러 가락을 변주시키며 엮어나갑니다.
설장고는 즉흥적인 가락을 치는 것이나 요즘은 판을 짜서 설장고, 5장고를 세우기도 합니다.



6. 살풀이(김숙자류) - 김 란(전, 대전시립무용단 초대 안무자)
 
맺고 푸는 정, 중, 동의 아름다움을 수려하게 풀어내는 춤입니다.
무용 인생 50년이 말해주듯
그만이 갖는 단아함과 우아함의 춤 언어로
독특하고 감칠맛 나는 김란류의 살풀이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7. 풍요의 고동 - 대전시립무용단

더불어 함께 사는 삶, 자연의 순리인 상생 정신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타악기 북으로 어울림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먼저 춤사위가 매우 남성적이며 아름다운 몸짓과 오묘한 가락이 조화를 이룬 남성들의 날뫼북춤으로 흥을 북돋우면
상쇠가 나와 상모를 쓰고 돌리는 ‘부포놀이’가 이어집니다.
이어 12발 상모 춤과 함께
다양한 리듬과 독특한 까치걸음이 매혹적인 여성무용수들의 장고춤이 이어진답니다.
다시 남자들의 북춤이 신명을 키우면
이어 소고춤, 반고춤, 장고춤이 연이어 등장하고
마지막으로 모든 북들이 무 함께 어우러지며 신명나는 한마당이 펼쳐지게 됩니다.




신년맞이 공연으로는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작해서 신명나게 한 판으로 마무리하니
올 한해는 정말로 신명나는 나날이 될 것으로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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