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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서구맛집

특별한 짜장면을 맛볼수 있는 이금당!!



옛날 건강이 좋지 못할 시절의 이갸기를
하나 하고 넘어 가야 할 것 같다.

중국 음식은 위장이 좋지 못하여 힘들어 할 때
기름지게 만들어 졌어 아주 멀리했던 메뉴 중에 하나였다.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면
속이 쓰리고 통증이 다가와 먹는 것보다 차라리
굶는 것이 낫다고 여길 때가 많았다.




사실은 중국의 요리들은 기름에 볶고
튀기지 않는 음식이 더물 것이다.

최근에는 그런 불편을 수용하였는지 모르지만
위를 자극하는 음식보다 웰빙식으로 가는
중국 요리 집이 많아지고 있다.



어릴 때 중국집 하면 짜장면이 최고의 대표 음식이었다.
그것도 자주 갈 수 없는 가난한 때문에 특별한 날
생일이나 졸업식 입학식 운동회 등등
날이라야 맛을 보여주는 음식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어떠한가?
짜장면은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이 되지 못한다.
빕스뷔페, 피자, 통닭, 보쌈 각 스페샬  특별요리에
밀려도 한참 밀린 음식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짜장면 하면 군 시절의 생각을 지울 수 없다.
1970년대의 군시절 첫 휴가를 나오면서
제일 먹고 싶은 1호의 음식이 바로 짜짱면이다.



그 속에는 춘장이란 발효 양념으로
요리를 하여 그런지 된장과 같은 기호식품과
같은 것으로 추측해보기도 한다.

그렇게 먹고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짜장면의 맛은
시골에서 직접 담근 된장국이 질리지 않는 발효식품과
다를 바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첫 휴가를 마치고 자대를 복귀하는 날
강원도 춘천하고도 하천 사방거리 7사단 훈련초소로
복귀하기 전 군 복무 중에 생각으로 가득할 짜장면이
그리울 것 같아 밑집에서 곱빼기를 먹고 바로 부대 앞 
중국집에서 또 곱빼기를 먹고 복귀한 기억이 떠오른다.  



 군 자대 최전방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들어가면 민간인을 구경조차 못하고 먹고
싶은 음식 또한 언감생심이었다.

지금도 아내에게 군 시절 짜장면 이야기를 들려주면
배꼽을 쥐고 함박웃음을 웃는다.

군 복무를 마친 아들에게는 별 의미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아들은 최후방 민간인과 같이 근무하여
먹고 싶은 음식에는 별 애로 사항이 없었다고 한다.



제대한지 3년이 되어 가지만 군에서 먹을 수 없는
돼지 삼겹살과 순대, 떡볶이도 희귀한
음식이 아니라고 말한다.



군대도 너무 많이 진화되어 최근에는
복무 기간마저도 21개월로 단축되었다.

배가 고파서 군 생활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옛날의 전설이야기로 남게 되어 버렸다.

그리고 경제 성장이 얼마나 급속도로 향상 되었는지
먹고 싶은 음식은 능력만 된다면 먹지
못할 음식이 없을 정도이다.



온 식구들이 모여 외식의 메뉴를 정하는 데
중국집으로 일치되어 우리집의 입맛을
사로잡는 둔산동의 이금당으로 향한다.





이금당요리집이 중국음식으로 
우리식구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곳
특히, 삼선 짜장면에 매력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메뉴판을 보는 도중 아들 녀석이
오늘 코스 요리를 먹어보자고 제안을 해온다.

나를 갑자기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코스요리는 중국집에서는
적은 가격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야! 아들 오늘은 짜장면으로 먹자고 종용을 하였다.




아들 정색을 하면서
“아빠!“ 오늘은 코스로 양보하시지요.
26년 살면서 중국집 코스요리는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하였다고 하소연을 한다.

순간 머리에 망치로 두들겨 맞은 기분이었다.
직장을 다니는 나로서는 모임 때 종종 가격이 비싸지만
코스를 즐겨 먹었는데 아들이 처음이라니 당황스러운 것이었다.
내가 너무 가족에게 무심한 아빠로 전략하게 되었다.




아들이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반은 보탤 것이니 런치코스를 하자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아들의 제안을 수용하고 런치 코스를 주문하였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풍성한 메뉴가 나오는
코스 요리를 한번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 맛보는 코스 여러 가지 메뉴에 입이 귀에 걸렸다.




중국의 음식은 끝을 알 수 없는 요리의 나라라고 말하고 싶다.
메뉴판으로 보아도 처음 듣는 요리의 이름도 부지기수이다.
마지막으로 짜장면이 나온다. 이금당에는 면이 특색이 있다.

아마도 녹차 가루로 만든 면, 그리고
소스가 아주 풍성하게 입맛을 사로잡고 식당 내부의 분위기도
깔끔하여 가족들과의 외식 장소로도 추천을 드리고 싶은 곳이다.




오늘은 아들의 덕분에 풍성한 런치 코스를 맛보게 되었다.

차가운 겨울날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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