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연극 티켓이 생겼다고 해서 같이 보러 간 연극 '행복'
친구 덕분에 대전중구문화원이라는 곳도 처음 가보고 대학로 연극도 처음 보게 되었어요
그치만 소극장 공연에 대한 기대가 없던터라 처음엔 그냥 '심심하니까 이거라도 보자.'라는 마음으로 중구문화원에 들어갔어요
도착해서 포스터를 보니 주인공은 단 둘.
연극은 처음 관람하는 건데 시끌벅적한 공연을 예상했던 터라 좀 실망했어요
또한 스타배우가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과연 재미있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연극의 내용은 대략 ~ 행복하게 살던 부부가 각각 다른 병에 걸리게 됩니다
남편은 아내의 병을 알고, 아내는 남편의 병을 알지만 서로를 위해 그 사실을 감추게 돼요
둘은 서로의 병을 알지만 정작 자신의 병은 모르는거죠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으며 둘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엔 멀뚱멀뚱 두 배우가 쫑알쫑알 말하는거 바라보기만 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배우분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저를 포함한 모든 관객이 웃음이 가시질 않았어요
웃길 땐 웃기고, 슬플 땐 슬프고, 두 배우분들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돼요
얼마지나지 않아 배우분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저를 포함한 모든 관객이 웃음이 가시질 않았어요
웃길 땐 웃기고, 슬플 땐 슬프고, 두 배우분들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돼요
연기 정말 맛깔나게 잘하셔서 무대 위를 두 분이 꽉꽉 채웁니다 재밌어요
저는 그냥 '아름다운 사랑이구나'라는 것만 느꼈지만 연인끼리, 혹은 부부끼리 본다면 더 많은 걸 느낄 것 같아요
연극'행복'은 대전고 정문 맞은편 '대전중구문화원뿌리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