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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대전여행]-계족산 비래골을 따라서



모처럼 따듯한 주말! 추위서 방안에만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비래골(비래사가는방향)산행을 해 보았습니다.
계족산 자락에 위치한 등산로중 하나인데 송촌동 선비마을 5단지 뒤로난 코스입니다.
작은 산길이지만 다른 코스에 비해서 볼거리도 있고 코스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등산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이에서 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원래는 계족산성까지 가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큰아이의 컨디션 난조로 절고개까지만 다녀왔습니다.
산성까지는 못갔지만 그래도 몸과 마음이 더 유쾌한 주말이었습니다.
명절날 가족과 비래골을 통해서 계족산성까지 등반해 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길.. 길을 따라 가다보면 산이 나오고 마을이 나오고 사람을 만나게 된다.

선비마을 5단지 쪽( 셀프세차장근처) 으로 난 꼬불 꼬불 길

자신의 건강만 챙기고 사라진 양심... 이러지 마시길..

  쇠말뚝이 모자를 쓰다.

고속도로 밑 굴다리를 통과하면 순간이동을 한듯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김호연재 시길그리기(18세기 조선후기 여성사의 선구적 지성인)

여성문화탐방길 '김호연재 시길 그리기'는 공공 설치미술로 접근해 가는 과정에서 나와 지역민
그리고 역사의 인물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계기와 설치된 미술 작품을 통하여 김호연재를
새롭게 만나고 그녀의 삶을 이해하고 세상에 알리고 싶은 향토문화연구회회원들의 작은 바램의 흔적들
로 일궈낸 작업니다.(알림판일부내용발췌)

오래된 기왓장에 그린 그림.



금강산도 식후경! 따듯한 어묵과 국물 한잔으로 따뜻하게 출발합니다.^^

세마리의 꽃게가 몸을 지지고 있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혼자 올라가도 좋고 단체로 가면 더 좋은 등산! 생각보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등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굴을 통과하고 나면 이렇게 밭이 나옵니다.

그리고 또다른 마을이 있습니다. 570년된 느티나무가 맞이해 줍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느티나무라고 합니다.

  이곳에 시가 적힌 작은 현수막이 걸립니다.

 차 한대가 지나갈 수 있는 차도가 있습니다. 비래사 까지 이어진듯 합니다. 오른쪽에 주차된 차들은 좀 양심 불량입니다. 차두대가 지나 갈 수 없기 때문에
비켜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둔 자리에 저렇게 주차를하고 등산을 가신듯...

 중간 중간에서 마신 따뜻한 코코아 한잔. 아이들이 힘들어 할 때 마다 한잔씩 마시면서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아이들도 등반이 가능한 코스입니다. 곧 비포장 도로가 나오지만 아이들도 잘 올라갑니다.

시원하게 열린 하늘입니다.

날씨가 조금 풀리긴 했지만 아직 계곡에는 얼음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계족 산성인데... 큰아이 때문에 절반도 못간 절고개 까지만..



산중에  한옥이 있네...

가까이가서 보니 옥류각이라는 현판이 보입니다.

옥류각: 유형문화재 제7호
조선 효종때 대유학자였던 동춘당 송준길(1606-1672)선생을 기리기 위해 1693년에 제월당 송규렴이 중심히 되어 세운 누각이다.
옥같이 맑은 물이 흘러 내리고있다는 뜻으로 비래수각으로도 불린다.

독특한 점은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고 건물이 앉을 자리만 다듬고 건립하여 자연과 일체된 건축미를 보여 주고 있다.

누각밑으로 흐르는 계곡물이 더 시원하게 흐르는것 같습니다.
. 아파트를 짓기 위해 산 몇개는 자고나면 없어지는 현대에 한번 생각해 볼 건축철학인듯 합니다.

자연을 벗삼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학문을 증진하며 후학을 양성하던 선비들의 어진 마음이 느껴집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모자.. 주인을 찾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계족산에 관한 정보가 나옵니다.

나무마다 노란색, 흰색을 칠해 놓았는데 왜 그랬을까요?  보호종인가요?? 아시는 분 계세요^^

산이 무서워하는 것은??


아직 햇빛이 많이 닿지 않은곳은 눈이 녹지 않고있습니다.

계곡사이로 흐릿하지만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산아래 공기가 많이 안좋아 보입니다.

추위에도 살아 남은 이끼. 버섯류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약수.. 약수물 한모금 마시고 1000m전진...



수질 기준 적합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2011. 12.7

며칠동안 비가 없었지만 물의 양이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비록  짧은 거리를 다녀 왔지만 몸도 마음도 한결 가뿐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 
계족산을 올라가는 등산로가 여러갈래가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비래골을 통과하는 등산코스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등산을 하면서 지루해 하지 않고 또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코스입니다.
재밌게 등산을 즐길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이곳 주민분들은 정말 복받은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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