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발硏, 신중심도시 대전'2030대전비전'발표회 개최
대전시 정책자문단 및 지속가능성 시민위원회 참석
대전발전연구원(원장 이창기)은 30일 둔산동 하히호 호텔에서‘인간과 과학, 자연이 함께하는 세계리더 도시’대전 실현을 위한 대전의 장기비전을 제시하는‘2030 대전비전’발표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대전시 정책자문단 52명, 대전발전연구원에서 지난 10월 자체적으로 구성한 지속가능성 시민위원회 120명이 참가해 현재까지 진행된 세부전략 및 향후 보완할 부분들에 대한 발표와 2030년 대전의 미래에 대해 각계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은 환영사에서 "'2030 대전비전'은 대전발전연구원에서 정책 연구과제로 추진해 온 중장기발전계획으로 연구과제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생각하는 대전의 모습에 가깝고 체화된 계획을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하였으며, 이어 염홍철 대전시장은 인사말에서"급변하는 시정의 환경변화를 예측하여 과거와 다른 성장패러다임을 표방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각 시정 분야별 특징이 잘 부각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안들을 보강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발표회는 총괄분야 발표에 이어 도시계획, 교통, 환경, 산업경제, 문화·교육, 사회복지 등 6개 분야별로 보고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임병호 책임연구위원은 "도시계획분야의 비전을 '새로운 여건변화에 유연한 도시공간구조 구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할 추진전략을 미래형 주거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도시구조 구축 그리고 매력적인 도시환경 조성 등 3가지로 설정하고 있다며 특히 이 분야는 향후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고령친화도시'로서의 공간구조 구축, 에너지 절약적 도시구조 구축 그리고 대전시 중심의 신수도권 공간구조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재영 책임연구위원은 교통분야에서 대전시의 낮은 지속가능성을 지적하고 현재 60%인 승용차분담률을 40%로, 1인당 자동차유류비용을 7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추는 목표를 제시하며, 이를 위해 이동성 및 고비용 중심의 교통정책에서 접근성과 편의성, 저비용 중심의 교통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또 실천방안으로는 도시교통체계의 이원화, 도로공간의 공유, 원도심 부활을 위한 Smart TOD 및 청정개발체계(CDM) 시행, 자전거기반 TOD, 사람중심의 지구교통환경 구축, 첨단교통기술의 생활교통화, SOC 자산관리 등의 실천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정선기 책임연구위원은 문화·교육분야에서 지역의 자라나는 청소년과 시민이 문화콘텐츠 창작활동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체험할 수 있는 '대전미디어센터'를 건립 또는 유치해 운영할 필요가 있고, 대전의 기호유교문화의 전통을 복원하여 지역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양하고, 그것을 활용한 관광루트를 발굴하여 관광사업을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장창수 책임연구위원은 사회복지분야에서 기초생활보장과 능동적 복지실현, 건강한 노년의 행복한 노후생활보장, 여성가족친화적 도시 조성, 장애인자립 생활여건 마련,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고품질 의료서비스 제공을 전략계획으로 제시했습니다.
대전발전연구원은 이날 대전시 정책자문단에서 제안한 내용과 지속가능성 위원들이 제시한 미래대전의 모습들을 '2030 대전비전’보고서에 적극 반영해 구체적인 전략도출과 실행력을 확보와 더불어 이날 발표회를 통해 도출된 보완점들을 산·학·연 관계자들과 공유해 더 구체적인 계획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대전발전연구원의 지속가능성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중앙언론이 평가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도시에서 대전이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10월 시민아이디어뱅크 역할을 수행하는 시민위원회로 지역의 교수, 언론인,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 120명으로 구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