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후미오(上田 文雄)시장,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밝혀
“지난번 저희 방문단에게 보여주신 대전시민의 우정과 환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전의‘행복매장’시책을 우리시도 빠르게 도입하겠습니다”
우에다 후미오(上田 文雄) 일본 삿포로(札幌)시장이 지난달 하순 염홍철 대전 시장에게 감사의 서한문과 함께 대전시의 복지정책에 크게 감명 받아 적극실천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7~9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대전을 방문한 일본 삿포로시 우에다 시장이 대전시의‘건강카페’시책을 역 벤치마킹한데 이어 이번에는 대전시청 1층에 있는‘행복매장’의 시책을 도입하겠다며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우에다 시장은 서한문에서“염 시장과 일본에서 두 번, 대전에서 세 번 만나 우의를 다질 수 있었다”라며 “특히 이번 대전방문 때 시청에서 사회와 연계해 활성화한 염 시장의 시책을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이어 우에다 시장은“도시가 발전하면 할수록 주위와의 관계가 소홀해지고 문화의 전승이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다”고 전제한 뒤“그러나 대전시는 ‘효 문화뿌리축제’를 통해 가족 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행복매장’등의 시책을 통해 사회전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우에다 시장은“그중에서도‘행복매장’과 관련된 시책과 색감이 넘치는 시청의 사무공간을 삿포로시도 빠르게 도입하고자한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이 시책이 현실화되면 대전시에 소식을 알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삿포로 시에서 요청한‘행복매장’과 관련한 자료를 조속히 보내는 한편 내년에 개최되는 대전세계조리사대회 및 푸드&와인축제 등에 삿포로시의 대표단을 초청할 계획입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앞으로 두 도시는 우호와 협력을 바탕으로 문화 및 스포츠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특히 실질적인 교류를 더욱더 확대해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자매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대전시 행복매장’은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아 연중 판매해 자원도 절약하고 나눔의 봉사도 실천하는 사회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 시청 1층에 66.2㎡의 규모로 1호점을 개점한데 이어 대전평생교육문화센터에 2호점, 대전동부평생교육문화센터에 3호점이 들어서 대전시 행정도우미자원봉사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행복매장의 재활용품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연간 7만여 점의 물품기증과 판매수익금도 2009년 4300여만 원, 지난해 4900여만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저소득층 장학금 및 저소득층 이용 푸드마켓 물품제공, 복지만두레 후원금 등 지역복지사업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해탄을 넘는 양 자매도시 시장들의 우정이 어떻게 꽃을 피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앞으로도 현해탄을 넘는 양 자매도시의 시장들의 우정이 어떻게 꽃을 피워 나갈 것인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