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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한화이글스 이야기 - "6승12패의 열세속에 홈 마지막 경기를 빛나게 했던 한화의 승리"



올시즌 유독 LG만 만나면 힘을 못쓰던 한화가 결국 마지막 승부에서는 웃는 모습으로 끝을 냈다. 그것도 절대적 약세를 면치 못하던 주키치를 상대로 말이다. 그렇게 마지막을 뜨겁게 달구었던 대전 홈 마지막 경기속으로 들어가 보자


             ▲ 진정으로 어제는 모두가 이기고 싶었을 것 입니다. 올시즌 LG전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이기고 싶었습니다. LG를 말입니다

LG 혈전이란 말이있을 만큼 올시즌 한화의 가장 큰 천적은 누가 뭐라고 해도 LG였을 것 이다. 팀간 성적 6승 12패 딱 2배의 승을 챙겨간 LG와의 올해의 인연은 정말 파란만장하다고 할 정도로 매번 혈전을 만들었으니

지금 생각나는 몇경기들만해도 전현태의 조인성 바디첵으로의 패배, 임찬규 보크 논란의 패배, 최진행의 3연타석 홈런속에서의 패배, 주키치의 노히트 노런 직전의 패배까지 말못할 설움의 패배가 몇번이었던지 (아마도 올시즌 LG, SK전만 한화가 제대로 꾸려갔어도 지금의 한화는 가을을 바라봤으리라!)

그래서 그런지 벤치도 꼭 이기고 싶었던 것 일까?  아니 마지막 홈 경기를 생각할때 꼭 이겨야 했을 것 이다. 그렇기에 한화의 마지막에는 자존심 류현진이 LG는 올시즌 최고의 천적 4승1세이브에 빛나는 주키치가 올라왔다.

                                                   ▲ 또 한번의 최고의 승부사 다운 모습을 보여준 류현진 그는 LG전 승리로 올시즌 전구단 상대의 승리를 마침내 만들어내었다


초반의 집중력이 빛났던 한화

팽팽한 투수전을 예상했던 경기는 예상외로 1회부터 불붙기 시작했다.
1회초 2번타자 이진영이 류현진의 3구를 통타하면서 2루타를 만들더니 4번타자 박용택이 가볍게 안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뽑은 것 초반부터 야릇한 분위기에 불안감을 갖게하려던 찰라, 한화의 반격이 시작된다.

1회말 선두타자 강동우의 안타와 한상훈의 희생번트로 분위기를 만들더니 처음으로 3번타자에 올라선 이양기가 주키치의 천적은 나라는 듯이 바로 반격의 2루타를 날린 것 거기에 최진행의 연속안타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역전! 짜릿한 반전을 만들어 낸 것 이다. (지난번 주키치에게 노히트노런의 경기로 끌려가던 순간을 끊었던 이양기는 어제도 2안타를 모두 2루타로 만들면서 주키치의 새로운 천적으로 남게되었다)

팽팽한 투수전을 무색하게 만들었던 LG의 실책

불붙었던 1회가 지나자 두명의 투수 모두 에이스의 위용을 뽑내며 안정세를 찾아갔다. 2회부터 LG는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를 기록했지만 류현진의 완급조절에 막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 한화도 마찬가지였다.

2회,3회 제대로된 안타를 하나도 못 만들어낼 만큼 또 다시 주키치 공략에 실패를 했던 것 이다. 하지만 운명의 신도 한화의 손을 들어주고 싶었던 것 일까?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오재필이 주키치에게 2루타를 만들면서 찬스를 만든 것 이다.

거기다가 공격적인 승부수 3루도루를 시도하는 순간 LG가 에러를 범하면서 가볍게 추가점을 뽑은 것 LG에게는 맥빠지는 일이요 한화에게는 승리가 다가오는 순간이었던 것 이다. (어제도 사실 결과론적으로 승리를 따내기는 했지만 역시나 주키치의 공은 위력적이었다. 분명 7회 한상훈에게 쐐기의 2루타가 결국 패배를 만들었지만 5회의 만루의 상황에서도 위력적인 코너웍으로 한화의 타선을 무력화 시킬때는 언제만나도 어려운 투수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게 한다)

  ▲ 한상훈의 7회 멋진 2루타는 승부를 결정짓는 최고의 타격이었다


한번의 위기 하지만 이기고자 하는 승부는 우리가 강했다

추가점을 뽑으면서 7부능선을 넘는 순간 다시한번 거센 LG의 반격이 다가온 것은 6회초 이택근이 2루타를 만들며 찬스를 잡더니 전회 수비에서 호수비를 보여주던 정병곤이 회심의 3루타를 날린 것 그로 인해서 위기의 순간이 이여졌지만 류현진이 누구던가! 이어진 타자 조인성을 가볍게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결국 이닝을 종료한 것 이다.

그리고 이어진 7회말 한점차의 불안한 리드에 어려움을 겪던 한화에게 마지막 찬스가 몰려온 것 이다. 이날 1회에도 안타를 치며 찬스를 만들었던 강동우가 초구 번트를 대며 주키치를 흔들더니 2구째를 통타하며 출루한 것 그렇게 시작된 찬스에서 2번타자로 들어선 한상훈이 초구를 바로 그대로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날리면서 추가점을 뽑은 것 이다.
결국 주키치는 강판되었고 4:2의 스코어는 승리의 점수가 되어버린 것 이다.

  ▲ 야왕의 마지막 홈경기는 올시즌 그가 이끌어온 한화의 모습을 다 보여주듯이 멋지게 마지막을 만들었던 것 이다


야왕의 전술이 빛났던 마지막 한판

야왕의 전술이 어제만큼 빛났던 적이 있어나 싶을 만큼 야왕의 지략은 경기를 지배했었다.
 
일단 어제 야왕의 카드는 3번 이양기였다.
올시즌 대타로서 만의 활약이 빛났던 이양기를 3번에 배치시킨것 우타자로 지난번 주키치에게 보여주었던 점을 정확히 기억을 하고 있었는지 이양기는 1회 회심의 1타점 2루타와 또 한번의 2루타로 한화의 승리에 1등 공신을 한 것 이다.

다음으로 우타자 클린업트리오 구성의 성공 또한 또하나의 명쾌한 수 였을 것 이다.
3번 이양기에 4번 최진행, 5번 오재필 우타자 라인이기는 하지만 파워면에서 부족해보였지만 결국 찬스를 풀어가는 결정적인 역활은 만들언 낸 것 이다.

7회 쐐기점 또한 강동우의 안타에 이어 한상훈에게 초구 힛앤드런 싸인을 낸 것 또한 정확한 작전에 만든 추가점이었던 것 이다. (작전이 없었다면 강동우는 3루까지나 진루가 가능했을까? 초구를 잡으려는 볼배합을 읽었던 작전이었으리라!)


이렇게해서 LG와의 마지막 경기도 한화의 홈경기의 마지막도 이렇게 끝나버렸다. 한화의 4위싸움에 항상 브레이크가 되었던 LG도 주키치도 마지막 경기에서는 승리의 조연으로 남게되어버린 것 이다. 이제 한화는 6위의 자리에서 5위 LG와 한게임차로 5위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결국에 어떻게 끝나게 될지는 아직까지 예측할 수 없지만 한화의 마지막 승부는 아직끝나지 않았기에 더욱 뜨거운 가슴을 들끓게 하는 것 일 것이다.

마지막 남은 우리의 도전 이제 그 도전의 종지부 5위를 위해 남은 경기의 우리의 일전은 계속될 것 이다.

                                                                                                                                                                              ⓒ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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