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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대전 여행, 대전 서구를 돌다 Vol.1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높은 가을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흘러가는 어느 날, 대전광역시 블로그 기자단 주재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대전시 서구. 서구에 있는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고, 서구의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저는 아침 일찍 무궁화를 타고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여섯시 반의 기차, 한강으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설레는 마음을 다 잡습니다.
이번 여행의 코스는 도산서원과 월평공원, 정뱅이 마을과 장태산 휴양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진이 많이 첨부되는 포스팅이기에 두개의 포스팅으로 나눠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도산서원은 탄방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드높은 쇼핑센터들과 밀집한 주거지역 사이의 전통 건물.
어딘지 모르게 낯선 존재감을 풍기는 도산서원에 발을 들여 놓습니다.
도산서원엔 일상의 분주함이 엇빗겨갑니다. 번잡한 사람들의 굳은 표정 또한 이곳을 지나갑니다.
도심 한 가운데 시간이 정지해있는 듯한 느낌. 따스한 가을 햇볕 아래 도산서원이 파듯파듯 빛을 냅니다.








이번 여행은 왠지 모르게 하늘 사진이 많습니다. 높은 가을하늘이 너무 이뻐 렌즈가 자주 하늘로 향함이 그 까닭입니다.
도산서원을 휘적휘적 둘러보곤 월평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서대전여고 뒤로 위치한 공원은 도솔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사찰에 들러 처마 사진을 찰칵 찍습니다. 푸릇한 하늘이 너무 좋습니다.
하늘에 올라 하얀 몽실구름을 아름따다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가을입니다.








 다음 방문지는 정뱅이 마을입니다. 대전시 서구 용촌동, 일상과 여행이 공존하는 공간. 너무도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보통 한국 사람들은 여행과 관광을 혼동하곤 합니다. 한 달 런던에 다녀와선 런던을 여행했다고 책을 내고, 일주일 미국을 다녀와서 미국 유람기를 펴냅니다.
하지만 여행과 관광은 다릅니다. 일상의 시선에서 소소하고 따스한 모든 감성을 담아내는 것, 일상적인 것들과 소통하는 것이 여행이 아닐까요.
나는 지금 내가 스무 해를 살아온 대전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따스한 가을 햇볕에 누렇게 익어가는 벼 이삭을 보며 나의 성장을 떠올립니다.
부드럽고 달달한 정뱅이 마을과, 드높은 자연이 있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 올리겠습니다.


대전블로그기자단 이한규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