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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한화이글스 이야기 - "류현진의 72일만의 복귀쇼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 72일만에 시즌 9승에 성공한 에이스의 위용을 보이기에 그의 어제 투구는 충분해보였다


한화의 에이스가 나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류현진이 시즌 9승을 만들어냈다. 어떻게보면 최고의 투수 류현진이 쌓은 그저 또 한번의 승리로 보일 수도 있어보이지만 72일만에 등판에 6이닝을 던지고서 승리투수가 된다는 것은 요즘 야구판의 타자들을 볼때 결코 쉬운일이 아닌것을 알기에 더 갑지다고 해야할까? 그렇게 던지 투구수도 72개였으니 아마도 하늘도 어제 류현진의 복귀를 기다렸나 보다.

 

                                                              ▲ 류현진은 오랜만에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20명의 타자에게 삼진을 6개나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류현진이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어제 인터넷 기사에도 올라왔듯이 한화에서 류현진의 복귀를 애지중지했다고 해야할 만큼 이번의 복귀전은 더욱 신경을쓰는듯 했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번 등판에서 완벽한 상태가 아닌 상태로 불펜에 기용하다가 류현진의 상태가 않좋아진 경우가 있었기에 더욱 그랬는지 이번에는 등판일정도 팀에서 상당히 신경을 쓸 만큼 등판 초 읽기 작전, 들리는 이야기에도 삼성전 매티스, 저마노가 나온다고 해서 넥센전에 돌렸다고 하니 그 벤치의 마음도 알만은 하다.

하여튼 72일만의 등판 그 시작은 완벽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시원하게 시작됐다. 첫타자 김민우를 공 4개로 플라이 아웃을 잡더니, 김민성, 알드리지까지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면서 공 9개로 깨끗하게 시작한 것 이다. 그렇게 시작된 류현진의 호투는 2회 10개, 3회 16개, 4회 6개, 5회 16개, 6회 15개로 한이닝 20개의 공을 던지지 않을 정도로 적절한 투구수를 조절하며 호투를 기록한 것 거기다 경기중반으로 가면서 몸이 풀리면서 삼진쇼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20타자에게 삼진 6개를 기록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가 에이스임을 증명한 것은 노련한 완급조절의 투구 패턴이었을 것 이다.

초고구속은 140Km대를 왔다갔다 했지만 30~40Km의 차이를 똑같은 투구폼에서 나오는 커브, 슬라이더는 넥센의 타자들이 공략하기 힘들었을 것
마지막에 본인도 인터뷰에서 말했지만 이제는 몸이 정상이라고 할 만큼 확실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 이다.

                                        ▲ 노장들의 투혼은 어디까지 일까? 그 끝이 궁금해질 만큼 기대를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강동우, 이대수, 신경현 또 한번 승부에 쐐기를 박아주었다

사실 마운드에서 류현진이 들어서면 고질적인 변비타선의 부활이었는데 어제는 그래도 오랜만에 등판하는 류현진의 어깨를 좀더 가볍게 해주고 싶었는지 강동우가 먼저 시원하게 포문을 열어주었다. 강동우는 3회초 넥센선발 심수창의 5구째를 통타해서 솔로홈런을 기록한 것 이다. (다른 투수에게는 모르겠지만 류현진에게 선취점 1점은 승리투수를 만들기에 충분했을 것 이날도 강동우의 홈런으로 결국 승리투수를 만들어준 것 이다)

이렇게 선취점을 잡아가면서 승리를 확신하던 한화는 3회말에 수비실책에 의한 1실점을 하면서 박빙으로 갈 것 같았지만 이번에는 7회 신경현의 멋진 2루타가 터져주면서 다시역전에 성공했고 9회에는 이대수까지 쐐기안타를 뽑아주면서 승리를 굳혀준 것 이다. 후반기의 노장들의 선전을 이야기한지가 엊그제 같은데도 또 한번의 3명의 만든 타점으로 결국은 류현진의 10승에 불을 켜준 것이 된 것 이다. (어제의 안타로 마침내 이대수가 3할의 기록을 갖추게 되었다. 8~9월들어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한화타격의 선봉을 지키더니 결국 3할을 기록한 것, 이제 내침김에 골든글러브에 도전해도 좋을 만큼 그의 활약이 더 커져가고 있는 것 이다)

                                         ▲ 한화의 마지막이 기대되는 이유는 아마도 나뿐만은 아니리라!


마지막 야구판은 한화때문에 재미있게 전개될 것 이다

어제 한대화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선수들이 꼴찌를 하지 않기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처럼 이대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남은 일정들이 기대가 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최고의 컨디션으로 류현진이 엊그제 호투를 보여준 양훈이 돌아왔다는 것은 선발진의 숨통이 확실히 트이게 만들 것 이고 불펜이 강화된다는 이야기 이기에 확실한 마무리까지 보유한 한화의 마지막이 기대가 되는 이유일 것 이다. 거기다 고감도 타격을 자랑하는 이대수, 강동우와 동반으로 살아나고 있는 타선도 막판을 불태우지 않을까?

어떤팀이 희생양이 될지 LG와 삼성을 제외한 기아나 롯데는 한번쯤 우려를 해야할 것 이다.
시즌 막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한화의 마지막을 꼭 멋지게 이끌어주기를 오늘도 기대하고 싶다.

                                                                                                                                                                               ⓒ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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