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이 정말 아름다운 날.
대전 대동 하늘동네 골목길을 헤메고 다녔다.
눈 부신 태양아래 골목길도 반짝반짝 빛났다.
아직 지지 않을 시간임에도 나팔꽃은 태양을 피하려 벌써 오무리고 있었다.
높은 전신주 하나를 칭칭 감아 자신의 둥지로 만들어버린 나팔꽃의 힘!!!
아침 골목길이 깨끗하고 환했다.
담장 밖으로 뻗은 호박 넝쿨이 아직 서리를 맞지 않아서인지 잎과 꽃들이 싱싱하다.
올 여름 저 호박 넝쿨에 열매를 많이 맺히어 주인댁 밥상을 호강 시켜주었으리....
좁은 골목길에 담과 벽을 흰색으로 칠하고 바닥에 타일 그림도 그려 넣은 센스...
자기 몸의 모든 것을 내 준 해바라기 한 그루.
마지막 잎새가 낙하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마지막 잎새가 낙하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계단으로 이어진 좁은 골목길.
마치 영화에서 본 듯한 풍경 같다.
마치 영화에서 본 듯한 풍경 같다.
한눈에 들어 온 계단 세 갈래.
예술적으로 쌓고 그렸다.
그저 평범한 길을 이렇게 꾸며 놓으니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수없이 얽힌 많은 전깃줄이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살고 꿈꾸고 있다는 것이겠지....
많은 사람들이 살고 꿈꾸고 있다는 것이겠지....
그냥 놔 두었으면 좁고 복잡하고 지저분한 골목길이었을 것을
이렇게 가꾸고 꾸며 놓으니 마을이 예술 그 자체였다.
다니기엔 조금 불편하고 힘든 길이었지만
걷는내내 예술을 감상하면서 다니는 느낌이어서
힘든 줄도 모르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전국에 벽화마을을 몇 군데 다녀봤지만 대전처럼 아름답고 깨끗한 곳은 아직 보지 못했다.
이렇게 가꾸고 꾸며 놓으니 마을이 예술 그 자체였다.
다니기엔 조금 불편하고 힘든 길이었지만
걷는내내 예술을 감상하면서 다니는 느낌이어서
힘든 줄도 모르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전국에 벽화마을을 몇 군데 다녀봤지만 대전처럼 아름답고 깨끗한 곳은 아직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