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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한밭수목원은 지금 花가 만발하다






그동안 내린 비로 인한 보상을 해 주려는 듯

햇빛이 가을을 열어 주려는듯

반갑고  맑고 고운 빛 따라 오래간만에 한밭수목원에 산책을 다녀왔다.

여름꽃과 가을꽃이 한데 어울어지고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어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다.







 

 

 

속을 알 수 없는 미녀 이중간첩 마타하리와 이름이 비슷한 노란 마타리와 범부채.

마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엄청난 일을 꾸미고 있는 듯

마타리의 뿌리에서는 뒷간 냄새가 진동했다.







빛에 빛나는 거미줄의 각도가 예술이다.







습지원에서는 여름을 붙잡기라도 하려는 듯이

그동안 잦은 비로 인해 피지 못했던 수련들이

앞다투어 피어 있었다.








빨간 잠자리의 사랑 만들기.

어쩜 저리도 저와 같은  붉은 하트를 찾아내어 앉았을꼬...








나무밑에  핀 쑥부쟁이 군락이

빛을 서로 나누어 가져

음양에 속에서  무성히도 피었다.

사진은 누가 빛을 조각하는 예술이라 하였던가.





 


부레옥잠화도  초록잎과 대조적으로 피어 저를 알리고 있다.











송글송글 맺혀 익어가는 머루가 유혹한다.





 


나비도 사랑한 우리꽃 무궁화.

꽃술에 앉아 온 몸이 하얀 꽃가루가 범벅이 되어도

이 시간만큼은 행복하리라.






대 숲 사이로 피어난 노란 상사화의 슬픈 전설에 젖어 본다.





연주황 상사화가 군락을 이루며 산책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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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길에 만나고 온 많은 꽃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환한 마음으로 보람된 하루를 보내야겠다고 다짐했다.

기분전환하기에 너무도 좋은 한밭수목원.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호젓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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