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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한화이글스 이야기 - "송승준의 벽에 또 한번 무너진 한화"




▲ 또 한번 송승준 앞에서 한화는 작아질 수 뿐이 없었다. 정말 송승준은 한화가 넘기에 큰 산이란 말인가!


송승준만 만나면 작아지는 한화 벼랑끝에 매달리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이번에도 송승준을 넘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었다. 이로서 송승준은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3경기 출전에 3승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하며 절대 천적임을 다시한번 입증하며 롯데의 6연승을 입증했고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아! 이렇게 끝나야 하는 건가! 이제 4위싸움을 위한 희망의 끈은 점점더 멀어져 가는 것을 지울수 없게 한다. 이제 4위와는 승차는 8게임 평균한달에 3게임을 따라잡기가 힘든 일정을 감안하면 커버이는 승차인 것 이다.

빛바랜 한화의 팀 미팅

화요일날 총력전을 펼치고도 패배를 막지못한 상황에 내리는 비는 팀의 분위기를 더욱 가라앉게 했으리라! 그도 그럴것이 팀의 에이스 류현진이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더욱 힘들게된 한화. 그도그럴것이 전반기를 마치고 치고 올라가기위한 교두보에 당연히 류현진의 복귀를 모두 기다렸기에 기대가 컸는데 다시한번 부상부위의 재발은 결국 류현진을 다시 2군으로 내려보냈다. 그래서 그랬는지 한대화 감독은 그라운드에 선수들과 둘러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고 한다. 아직 늦지않은 마지막 희망을 살려보자고 말이다. (팬들도 이렇게 애가 타는데 감독은 오죽했겠는가! 류현진을 다시 내려보내기로 한 날은 소주도 한잔 했다고 하니 속타는 이심정을 누가 알아줄까?) 그래서 그런지 목요일의 선수들에게는 시작 전 부터 비장함이 흘러넘쳐보인다.

▲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전형적인 슬로우스타터 양훈에게 초반의 1,2회는 더욱 힘들었으리라! 팀을 생각하면 더욱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또 한번 초반의 고비를 넘지 못한 양훈

선발 맞대결에서 당연한 우위는 송승준이었을 것 이다. 당연지사 지금 몇번의 연승을 하는 동안 송승준에게 얼마나 많이 당했던가! 그렇기에 양훈의 어깨에 몰려올 부담은 더욱 크게 느껴졌을 것 이다. 그런 부담은 오늘도 1회부터 밀려왔다.  선두타자 전준우를 잘잡고 시작은 했지만 역시 오늘도 공격의 물꼬는 김주찬이었다. 김주찬이 볼넷으로 출루를 하고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위기가 온 것이다. 다음 타석은 이대호 무게감만으로도 최고인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울때는 그래도 한숨을 몰아쉬게 했건만 롯데에는 최근의 최상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홍성흔이 있었다. 홍성흔은 양훈의 4구째를 놓치지 않고 통타를해서 2루타를 만든 것 이다. 또 한번 초반의 기세에 무너지는 순간이랄까? 하지만 강민호를 다시한번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그나마 다행히 1회를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2회초 조성환에게 안타를 맞고 시작하더니 황재균을 사구로 이번에도 위기를 자초한다. 그리고 이날의 결정적인 순간 문규현이 번트를 시도하는 순간 본인이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었을까? 문규현의 번트볼을 3루로 강하게 뿌린공이 결국 3루수 글러브를 빗나가면서 볼이 빠지고 만 것 이다. (이날의 승부처는 아마도 양훈의 2회 에러가 아닐지 모르겠다. 너무 잘하려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4구를 만들었고 그런 심리적 부담감이 또 한번의 에러를 만들었으니 말이다. 답답한 이 마음이야 ~~) 결국 양훈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가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또 한번 초반의 분위기를 이끌지 못한 부분이 지속적인 숙제로 남는 부분처럼 분명한 문제로 다가온다. 몸이 너무 늦게풀려서 그런지 팀의 분위기가 자신에게 너무 큰 부담으로 돌아온 것 인지 답답해지는 선수나 팬이나 마찬가지


1안타에 잠겨버린 클린업 트리오

요즘 가장 큰 딜레마는 아마도 해결사의 부재의 문제일 것 이다. 그나마 후반기 들어서 장성호가 슬슬 감을 올리고는 있지만 최진행, 가르시아의 동반 부진은 이번 2연전동안 많은 숙제를 만들어주었다. 어제도 분명 4회 롯데의 호수비에 막혀 최진행의 3루직선타가 아웃될때도 손아섭의 호수비에 걸린 가르시아의 플라이 아웃은 너무나 아까운 부분이지만 결과론적으로 팀의 기둥인 두선수의 무안타는 결국 대패의 기록을 또 다시 만든 책임을 피할수는 없게 만들었을 것 이다. 어제도 사실 이 두선가 찬스에서 한번의 기회만 살려주었서도 5안타를 기록하고도 결국 1점의 빈타에 그치지는 않았을 것 이란 말이다. 결국 최진행, 가르시아의 부진은 강동우와 하위타선에까지 빈타를 전염시켜 버린 것 이다.
(이런걸 보고 미치고 팔짝뛰겠다고 해야 하는 것인지 살풀이라도 해야할 판인 것 처럼 투타가 모두 안따라주고 그렇게 에러가 많던 롯데의 수비까지 이렇게 메이져급 활약을 보여주니 어떻게 이길수 있다는 말인가! 삼성과 기아를 만나도 어제보다는 쉬웠으리라!)



▲ 후반기 대활약을 기대하게 만든 김경언의 솔로 홈런 롯데전 5할의 기록처럼 어제 김경언의 활약은 경기에서 빛났다


아쉬움속에 빛난 김경언의 활약

8월에 들어 선발 라인업에 얼굴을 올리고 있는 김경언이 어제도 송승준의 완봉을 그나마 끊어주게 만든 장본인이었다. 김경언은 7회말 선두타자로 올라와 송승준의 초구를 기다렸다는 듯이 밀어쳐서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홈런을 기록한 것 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타석의 안타에서 보여주었듯이 최근에 뜨거워지고 있는 타격의 모습을 어제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고 할까? 하여튼 2안타의 기록으로 후반기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주고있다. (7월말에 들어 불이 오르기 시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경언 아무래도 최근의 배팅의 날카로움을 볼때 분명히 8월을 계속기대하게 할 만큼의 모습으로 보여진다)

▲ 이제 다시 오늘 우리는 올시즌 최고의 천적팀 LG 를 만나다. 이제 더이상을 뒤는 없는 것은 LG나 한화나 모두 같을 것 이다


주말에 사활이 걸려있다

이제 한화는 오늘 잠실로 이동한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올시즌 또 다른 최고의 천적 LG그리고 오늘 선발이 주키치인 만큼 상당히 어려운 주말은 예견되어 있는 것 이다. 한대화 감독의 말에 의하면 주말에 마일영, 유창식에게 선발의 기회를 주겠다고 이야기 한 상황처럼 이제는 모든 것이 절박함으로 밀려오고 있는 현실인 것 이다. (이제 5선발 체제가 무의미해질 만큼 류현진의 공백과 최근의 부진에 빠져있는 장민제가 선발에서 밀려난 상황에서 한화의 마지막 카드가 성공할지는 두고봐야 겠지만 더이상의 대안도 없어보인다) 사실 선두권을 계속 유지하다 이제 결국 5위로 롯데에게 밀려난 LG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주의 3연전에 LG가 얼마나 총력전으로 나올지를 짐작하게 할 만큼 LG의 반격이 무서울 것 이다. 거기에 최대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마무리까지 송신영으로 무장한 만큼 3연전 스윕을 위한 LG이기에 1차전 안승민의 역활은 어느 시점보다 중요한 위치에 있을 것 이다. 과연 안승민이 3연패를 끊고 LG를 지옥으로 보내줄지 아니면 한화가 다시한번 LG의 재물이 되어 나락의 길로 떨어질지는는 아마도 오늘 저녁 잠실전에 달려있을 것 이다.

이제부터 한경기 한경기는 가장 중요한 일전들이다. 한번의 실수도 용납이 안돼는 마지막 길목에 있는 상황. 떨어질 것인지 또 다른 길을 찾을 것 인지도 이제는 결정을 해야할 시점까지 와 있다는 말이다. 진정 절박함을 알기에 오늘 만큼은 정말 멋진 대승으로 다시한번 승기를 잡아주기를 오늘은 기대해봐야겠다.
                                                                                                                                                                                - 사진출처 한화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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