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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대전명소] 대전 데이트, 한밭수목원에 가다







쨍쨍한 여름 날씨가 한 풀 꺾인 주말,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모네에서 워홀까지를 보고 한밭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동안 카메라에 못 담았던 꽃 사진을 새로이 찍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 엑스포 시민광장 개장 이전에 들리고 싶기도 했었기 때문입니다.
대전 데이트 명소인 한밭수목원은 다양한 꽃 군락이 완연한 여름 색채를 띄고 있었습니다.
지나간 봄의 약동하는 생을 강렬히 표현한 색채감, 그 빛깔에 눈이 따가워졌습니다.
열 말로도 필요 없는 수목원 감상,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윗 사진들은 지난 봄에 찍어 놓은 벚꽃 사진들입니다. 와나연한 봄을 담은 벚꽃은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담고 있습니다.
갓 튀긴 팝콘마냥 부풀어 오른 꽃 봉오리, 아름드리 따다 님의 귓가에 꽂아드려봅니다.
신이나서 사진을 찍어대는 지윤이를 카메라에 담습니다. 햇살이 팝콘의 부드러움에 닿아 부서지네요.








기실 전 꽃 이름은 쥐뿔도 모르는 문외한입니다. 다만 꽃이 아름답고 그 아름다움이 수목원 가득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요.
이름 모를 꽃들은 군락을 형성해 봄과 여름의 빛깔을 더해갑니다. 푸르른 녹음과 어우러진 색채감.
모네의 수련보다도 멋진 풍경 앞에 잠시 넋을 잃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예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해가 구름에 가린 여름이라지만 후덥지근한 열기는 대지를 뜨겁게 달굽니다.
빨랫줄에 걸린 빨래마냥 축 쳐진 공기 입자들이 어깨를 짓누릅니다.
그 가운데 황금빛 태양 알갱이들은 비산하는 수증기에 반사되어 제 빛깔을 드러냅니다.
수목원 한 가운데 위치한 호수에서 한적한 여름 공기를 느껴봅니다.
아, 덥습니다.







한밭수목원은 그 아름다움을 오색빛깔 꽃으로 뽐냅니다. 여름의 강렬한 태양을 머금은 수목원.
지난한 낮의 열기 보다야 완공된 엑스포 시민광장과 함께 즐기는 밤의 분수가 더욱 아름다울 듯 싶습니다.
대전 데이트 명소 한밭수목원, 함께 가지 않으실래요?



대전블로그기자단 이한규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