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모네에서 워홀까지'를 보고 왔습니다
티켓은 성인 1만원이라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회치곤 값이 꽤 나가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광고를 많이 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라구요:)
방문한 날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손님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얼마 전 백남준 서거 5주기였죠
대전시립미술관의 대표적상징물이랄까요??
항상 시립미술관의 전시관 중심을 지키는 백남준님의 프랙탈거북선입니다
입구에서 전시회에 대한 짧은 설명을 보실 수 있어요
아, 그리고 입장할 때 3000원을 내시면 오디오가이드를 대여하실 수 있어요
제 1관은 모더니즘 시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이 곳에 모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작품들은 손대지 못하도록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습니다
물론 바리케이트가 없다해도 문화시민이라면 당연한 매너겠죠??
제 2관에서는 독일현대미술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각 관 입구에는 그 관의 작품들에 대한 기본적 설명이 제시되어 있으니
꼭꼭 읽어보고 들어가세요 !!
그래야 작품이해를 조금이나마 하실 수 있답니다
예술은 어려워요 ㅠ ㅠ
2관에서는 나치즘에 대한 비판이 서린 작품도 엿보여서 기분이 참 착잡했네요
제 3관에서는 미니멀리즘과 아르테 포베라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아르테 포베라는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이탈리아 전위미술입니다
전 일반 미술도 어려운데 전위미술까지 이해하기엔 벅차요 ㅠ ㅠ
3관에서 4관으로 가는 길에 자리한 아트샵이예요
각종 기념품과 모네에서 워홀까지 전시회의 안내책자를 구매하실 수 있어요
마지막 제 4관에서는 팝아트와 누보 레알리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누보 레알리즘은 현대 도시생활에서 발견되는 현실적인 삶의 형태를 작품 속에 도입하는 미술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앤디워홀과 리히텐슈타인 작품을 볼 수 있어요
누보 레알리즘이 현실을 반영한다더니 자기가 먹던 밥상까지도 예술이라고 칭하네요
역시 미술은 어려운 것 같아요...
2관에서 3관 가는길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찍었어요
포토존 배경은 '모네의 수련'을 크게 확대해 놓았어요
전 프레스증을 받고 들어간 거라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원래는 전시관 촬영은 금지랍니다
관람하실 분들은 포토존에서만 사진 찍어주세요^. ^
'모네에서 워홀까지'는 8월 28일까지 열리니까
온 가족이 시립미술관으로 주말 피서가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