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중에서 대전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아름다운 로하스길을 함께 걸어요.
대전시 미호동의 대청댐 바로 밑으로 연결된 금강 줄기에 놓인 길.
친환경적으로 데크를 깔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물과 나무를 보며, 사색을 하며, 대화를 나누며
걸을 수 있는 로하스길로 걸어 들어갑니다.
이른아침에 걷는다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잔잔한 호수에 비친 반영이 더욱 선명하지요.
길게 늘어선 나무들의 행렬이 원근으로 환상적인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안개 속에서 금강의 잔잔함이 더욱 고요하게 느껴집니다.
금강위로 놓인 나무다리가 어느 유럽의 목가적인 풍경을 연출해 줍니다.
이곳에서 웨딩 촬영을 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걷다보면 효자 차윤도, 차윤주 형제의 정려각을 들러볼 수 있습니다.
조선 고종 때 부모의 병환을 낫게 하기 위하여 자신의 허벅지를 잘라
탕을 끓여 드릴 정도로 효가 극진했다고 합니다.
차윤도, 차윤주의 정려각 모습입니다.
:
:
대청호 오백리길은 대청호를 둘러싼 대전충청남북도에 이르는 둘레길을 말합니다.
사람과 산과 물과 만나는 생태계를 파계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길이지요.
위 로하스길은 대청호반길과 연계되는 길로써 대청호 오백리길의 아름다운 길 중의 한 구간인 21구간의 끝구간입니다.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걷는 다면 긴장 속에 지냈던 도심의 생활을 잠시 떨쳐버리고
가슴 탁 트이는 기분을 맛보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