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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

룰루~ 엽서 한 장에 情과 선물이


손으로 꾹~꾹 눌러 쓴 편지나 엽서를 보내본 것이 언제인지 까마득합니다.

위문편지도 열심히 썼던 것 같고,

크리스마스 카드도 줄기차게 보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손편지는 잊혀진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름다운 산책은 우체국에 있었습니다

나에게서 그대에게로 편지는

사나흘을 혼자서 걸어가곤 했지요

그건 발효의 시간이었댔습니다

가는 편지와 받아볼 편지는

우리들 사이에 푸른 강을 흐르게 했고요

- 이문재 詩 푸른 곰팡이 中 -

 

2010년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엽서는 情을 싣고"라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 한해 한정판으로 발행되는 무료엽서에 정을 담아

그리운 사람에게 엽서 한 장 보내보세요.

이메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발효의 시간이

손편지에 담겨질 것입니다.

 

대전에서는 총 16종의 엽서가 발행되었고,

우암사적공원, 동춘당, 오월드, 한밭수목원 등을 방문하면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엽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작성한 엽서를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정을 듬뿍 담아 바로 배달~

대전오월드 대형우체통에 넣으면 연말에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린 후

2011년 1월에 배달된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