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대전시가 온통 비에 젖었습니다.
잠깐 소강 상태에 이른 틈을 타 갑천에 나가보니
대전에 360mm가 넘는 많은 비로 인해 갑천의
물이 정말 많이 불어났더군요.
물살이 정말 거세지요.
산책로까지 물이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분이 물가에서 무얼 건지시는데 위험해 보였습니다.
구명튜브와 안내판까지 물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벤취까지 물이 들어 차기 시작하는군요.
건너편 유림공원으로 가는 길도 물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일가족이 나와서 갑천의 불어난 물구경하러 오셨군요.
놀랍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겠지요.
산책길에 피어난 꽃들도 비에 젖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엑스포대교의 교각 높은 곳까지 물이 찼습니다.
그래도 하늘엔 여전히 비구름이 짖게 끼어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황톳빛 물위에 굵은 빗방울이 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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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마엔 태풍 메아리와 함께 오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 많이 내린 비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뉴스에서는 계속해서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이상 큰 피해가 속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