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에서 워홀까지는 대전 시립미술관에서 약 3달간에 걸쳐서 하는 전시전이다. 전시장소는 대전시립미술관의 1,2,3,4전시실에서 진행이 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요금은 성인이 10,000원, 초, 중고생은 8,000원이며 미취학아동은 4,000원이니 가는 분들은 참고하는것이 좋다. 개인 대상 작품 설명은 평일은 오후 3시, 주말은 오후 2시와 4시 두번에 걸쳐 이뤄진다. 해설시간 5분전 안내방송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Monet to Warhol (Masterpieces form the Saint-Etienne Museum of Modern Art)라는 이 전시회는 휴관없이 진행하니 가보고 싶은 사람들은 찾아서 미술작품의 세계에 살짝 발을 하나 담구어도 좋을것 같다.
휴일이라 그런지 이곳에는 많은 시민들이 발길을 하고 있다. 저 앞쪽의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들어가면 된다.
모네에서 워홀까지라는 컨셉은 과거부터 현재를 이어주는 느낌의 예술작품을 연상하게 한다.
북적거리는 이 공간은 동선구성을 하는데 있어서 조금 어수선한 부분도 없잖아 있는것 같다.
이곳에는 1관에서 4관까지 구성이 되어 있는데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어나가면서 감상하는것이 좋다.
자 이곳으로 들어가면 바로 인상주의, 큐비즘, 초현실주의 작품을 볼 수 있는 1관이다.
사진은 대부분 찍었으나 이곳을 감상하는 분들을 위해 공개하지 않고 일부 대표적인 작품만 오픈하기로 한다.
백남준을 살짝 연상케하는 거북선 모양의 작품이다. 오래된 흔적의 TV들이 현재와 근대를 이어주는듯한 느낌이다.
지민이도 즐거운 모양이다.
아직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눈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것이 오히려 정확할때가 많다.
우리는 4관부터 들어간것 같다. 이곳은 팝아트, 누보레알리슴을 상징하고 있는데
1950년대 초 미국 뉴욕에서 20세기 향후 예술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팝아트가 등장한다.
팝아트에서는 상업문화의 가장 상징적인 징표들의 재사용과 우회적 재현을 통해
사회의 가장 비속하고 인위적인 요소들을 중요시 다룬다.
프랑스에서는 좀더 정치적인 누보레알리슴이 등장했고, 현실을 차용하여 자신들의 작품 속에 표현하는
아르망, 이브클라인, 마르샬 레스같은 미술가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다양한 소비생활재가 작품으로 등장을 한다. 별것 아닌것처럼 보이는 소품들이 작품으로 탄생하는 순간인것 같다.
사람들은 이 거북선 모양에서 무언가의 의미를 찾으려는것 같다.
큰 벽화처럼 되어 있는 모네에서 워홀까지 앞에서 지민이가 인증사진을 찍어보고 있다.
이곳은 1관 인상주의, 큐비즘, 초현실주의를 상징하는 전시관이다.
모네의 '수련'과 파블로 피카소, 페르낭 레제, 장 뒤뷔폐의 수작을 비롯하여 추상미술 및 환상과 잠재의식을 표현하는곳이다.
지민이도 이곳저곳을 보면서 자신의 느낌을 이야기 하고 있다.
페르낭 레제의 빨간색 바탕위의 세 여인들이라는 작품이다.
여자인지 남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슴쪽의 볼륨만이 여자라는것을 알려주는것 같다.
컨템퍼러리 관이라는 2관은 1970년대 이후의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고 있다.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작품뿐만 아니라
게하르트 리히터, 얀 파브르, 크리스티앙 볼탄스키, 토티 크랙등의 현대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얀 파브르 /생귀스/맨티스 풍경 (전쟁터)이다.
맨티스라고 하니 쿵푸팬더가 생각나는 사람은 진정한 쿵푸팬더 매니아로 인정한다.
이곳은 3관으로 미니멀리즘, 아르테 포베라이다. 미니멀리즘 작가들은 회화를 최소 구성요소로 환원시키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미니멀 오브제들은 물리적 존재감을 관람객들에게 강제함으로 공간을 드러내는 일종의 표시로 작용한다.
당시 승승장구를 달리던 문화산업과 대량 소비사회에 대한 불신과 관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지민이는 이날 즐거운 하루를 보낸듯 하다. 대전에도 이런 시립 미술관이 있어서 눈을 한단계 높일수 있는 다양한 전시행사가 진행되는듯 하다. 이곳은 오픈한지 첫날 평일에도 1,300명이라는 사람들이 왔다갔다고 한다.
미술작품이라는것은 보통 시, 공간적인 배경을 초월한다. 모네에서 워홀까지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솔직히 작품이라는 것은 그런 한계를 벗어나기에 보편적이면서 지속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이미지 복사가 손쉽게 이루어지는 현재에도 여행의 발달과 교유 수준향상으로 관람객들이 대전시립미술관으로 몰려드는 이유가 될 것이다.
미술계의 천재라는것은 편하게 느껴지지만은 않은것 같다. 그들이 만드는 문화적 생산물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인식을 혼란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들의 능력과 독창성은 시대를 초월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버스로 오실경우
- 시립미술관 : 606, 618, 911
- 서구보건소 : 104, 301, 318, 514, 604, 705, 918
- 선사유적지 : 108, 116, 315, 706
※ 지하철로 오실경우
- 정부대전청사 역 둔산결찰서 방향 출구 (도보15분소요)
※ 기차로 오실경우
- 대전역 : 택시이용 소요시간 25분
- 서대전역 : 택시이용 소요시간 20분
※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로 오실경우
- 대전둔산정부청사 : 도보 15분 소요
- 대전고속버스터미널 : 택시이용 소요시간 20분
- 대전동부터미널 : 택시이용 소요시간 20분
- 대전서부터미널 : 택시이용 소요시간 25분
- 대전유성터미널 : 택시이용 소요시간 15분
※ 승용차로 오실경우
- 경부고속도로 : 회덕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 진입 → 북대전 IC 통과 → 대전정부청사 방면 → 대덕대교지나 만년 4거리에서 좌회전 → 평송청소년수련원 앞에서 U턴 → 미술관
- 호남고속도로 : 유성 IC 통과 → 대전정부청사 방면 → 만년4거리에서 직진 → 평송청소년 수련원 앞에서 U턴 → 미술관
- 대전ㆍ통영 고속도로 : 산내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 방향으로 진입 → 회덕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 진입 → 북대전 IC 통과 → 대전정부청사 방면 → 대덕대교 지나 만년 4거리에서 좌회전 → 평송청소년수련원 앞 에서 U턴 →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