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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등산같은 대청호반길 3코스 [나와유의 오감만족/대전명소]




대청호반길 3코스는 생각보다 힘이 들었던것이 전날 과음한 탓도 있었지만 마실 가듯이 걸어가리라는 기대속에 이곳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이런 길들이 지자체마다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청호반길, 계족산 숲길, 제주올레길, 군산 구불길, 부안 마실길, 익산 둘레길, 전주 녹색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등 이제는 수를 헤아리기도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걸을만한 길로는 바로 대전 근거리에 위치한 대청호를 기반으로 한 길과 바로 계족산 근처의 길입니다.

 

오늘 걷는길이 과연 힘든가를 파악하기 위해서 먼저 앞에 가서 슬쩍 쳐다봅니다. 생각보다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곳은 자전거로도 한바퀴 돌아볼수 있다고 하는데 MTB도 아니고 저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에는 경사도가 있는 길이 상당히 있는편입니다.

이날의 행사를 주관한 찬샘마을 대표와 대전 활성화 사업단인가? 가 함께 합니다.

다들 이날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것을 다짐하면서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다들 나름 힘든 코스라는것은 생각도 못하는것 같습니다.

이날 산을 걸으면서 요기를 하라고 물하나 음료수, 바나나, 귤, 초코바, 초코파이정도가 배급(?) 되었습니다.

저곳으로 걷는것이라고 허수아비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오랜시간 걸을것이라고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이 나무는 찬샘마을을 지켜주는 나무라는데 이 나무를 베거나 꺽으면 그 집안에 꼭 안좋은일이 있다고 합니다.

정말 마음에 안드시는 분이 있으면 여기 와서 나무 꺽기 놀이를 하면....

오전의 행사는 바로 성치산성을 걸어올라가서 한바퀴 거닐고 청남대가 보이는 대청호까지 걸어갔다 오는 행사입니다.

제주도의 올레길과 다른점은 볼거리가 제주도만큼은 많지는 않다는 것으로 산책길이라기 보다 등산이라고 보는것이 적합해 보일듯 합니다.

대전을 기반으로 많은 분들이 산행을 즐기는 단체가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 한 팀인듯 합니다.

잠시 아래로 걸어 내려오면 이렇게 성치산성입구까지 갈 수 있다는 표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경사가 심한것 같지는 않은데 체력이 떨어진건지 체력적으로 버겁다는것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술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기념물 제 29호 성치 산성의 비석이 세워져 있어서 이곳이 성치산성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대청호도 바라보이니 그나마 대청호반길을 걷고 있다는것을 잠시 느끼게 해줍니다.

 

무슨 성치산을 정복한듯이 여러 팀에서 저렇게 표식을 달아 놓았습니다.

신라시대로 알려진 이 석축의 성치산성의 흔적이 여기저기에 남겨져 있습니다. 어떤이는 백제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세히는 보지 못해서 여기서 판단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래도 온전한 성벽이 남겨져 있는곳도 있습니다.  계족산성에서 북동쪽으로 약 6㎞ 지점의 성치산 정상을 빙둘러 쌓은 산성

 

 

 

대청호의 물은 충청지역 그리고 대전사람들의 식수원입니다. 물이 생각보다 맑은듯 합니다. 이곳에도 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을듯 하네요

 

호젓한 산길을 걷다보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듯 합니다.

315년쯤 되었다는 느티나무 보호수도 있습니다. 꽤 오래전에 보호수로 지정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10년은 안된듯 하네요

한참을 걸어다니다가 드디어 점심을 먹는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많은 찮은 아니더라도 1박 2일에서 즐기던 그 음식을 만나볼 수 있었더군요.

시장이 최고의 찬이라고 무엇하나 맛이 없는것이 없군요. 콩나물도 맛있고 메실장아찌도 맛있꼬 두부도 맛있꼬 불고기도 맛있꼬 전도 맛있꼬...밥까지 맛있습니다. 게다가 술먹은 다음날의 속을 풀어주는 북어국이 정말 맛있습니다.

이날 충북기자단과 대전블로거 기자단이 함께 한덕분인지 장비들이 좋은것이 많이 있습니다. ㅎㅎ..

 

점심을 늦게 먹고 또 걷는 일정이 있었지만 다들 손사래를 치고 그냥 돌아가기로 합니다. ㅎㅎ 이곳은 겨울에 걷는것보다 초록의 푸르름이 더하는 완연한 봄이나 여름에 걸으면 땀도 나고 덥고..더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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