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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대전 둘레길 3-2 코스인 대청호반길에 다녀왔습니다.




3월 5일 대전 블로그기자단 팸투어 일정으로 대청호반 둘레길에 다녀왔습니다.

꽃샘추위가 우리들을 따라왔지만  둘레길을 걷는 내내

둘레길의 코스에 정신을 빼앗겨  추운 줄도 모르고 걸었습니다.






대전시 동구 직동 찬샘마을에서 부터 시작되는 대청호반길의 아름다움에 취해 우리 함께 걸어 볼까요.







 
출발 전 이장님께서 오늘 하루 일정과 찬샘마을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계십니다.





자~~

그럼 출발해 볼까요.

위 사진의 길부터가 둘레길의 시작입니다.

저 위의 아직 꽃이 피지 않은 과일 나무들은 복숭아 입니다.

조금 있으면 아름다운 연분홍 복사꽃이 예쁘게 피어  둘레길을 걷는

도시인들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 줄 것입니다.







마을 언덕에 서 있는 성황당의 저 큰 나무는 찬샘마을을 지켜주고 이정표 역할을 하는 참나무입니다.

수령이 300년도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이 나무를 베는 사람은 집안에 상을 당해 절대로 이 나무는 손을 대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다고 이장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황당을 넘어 성치산성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코스는  산으로 이어집니다.









성치산성에서 내려다 보니 반대편 호수 둘레길로 향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도 보이고

호수 맞은 편의 작은 마을도 보이고

봄을 알려주는 생강나무의 꽃봉오리가  활짝 터트릴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지금은 거의 더 허물어져 가고 조금밖에 남아 있는 않은 성치산성입니다.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   내려오면   아름다운 임도가 나타납니다.

봄바람이 불어오면  소나무 향기가 우리들의 머리를 맑고 시원하게 해 주겠지요.

여기에도 수령 300년이 넘은 아름다운 성황당 참나무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네요.









푹신푹신한 흙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호수가 나타나고

또다시 걷다보면 호수가 펼쳐져 있는  둘레길이더군요.

늦겨울 풍경도 이다지 아름다운데  봄과 여름 가을이 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둘레길 시작점에 거의 다 도착하자  떠날 때는 흐렸던 날씨가  어느새 파란 하늘로 물들었습니다.

감나무의 주홍빛 감이 주렁주렁 열리는 계절이면 얼마나 더 아름다움 우리에게 선사할까요.

벌써 감이 익어가는 계절이 기다려집니다.








3-2 코스 대청호반길은 약 7km 입니다.

얕으막한 등산코스도 함께 있어 산행과 걷기를 함께 할 수 있는 둘레길입니다.

만약 산행은 안 하시고 걷기만을 원하신다면  처음 시작길이 아니라 반대편 길로 가시면 됩니다.

산길도 돌길이 아니라 부드러운 흙길이라서 저는 좋았습니다.

그것도 힘이 들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위 사진의 자전거를 대여해 하이킹을 즐기셔도 됩니다.

아직은 산과 들에 초록으로 물들지 않아 조금은 스산해 보이지만

새싹이 돋아나고 나무에 연두빛이 물들기 시작하면  정말 아름다운 둘레길 코스가 될 것입니다.

시원하고 맑은 공기와 함께 숨쉬며 걷는 흙길에서 

도심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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