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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영화리뷰]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진 출처 다음영화 :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2790&t__nil_upper_mini=title


1.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총평

영화를 보러극장에 갔을때 '그대를 사랑합니다' 예고편을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그 예고편 만으로도 충분히 만화의 감동이 확살아나면서 눈시울이 붉어 지더군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꼭 볼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는데 맥스 무비에서 하는 시사회에 당첨되어 가게되었습니다. >0<
저는 조용히 휴지를 챙겨서 갔씁니다.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면서 모니터를 부여잡고 울었고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봤을 때도 울었으니까요.
분명 영화를 보는 내내 울게 뻔해서 챙겨 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가 끝나갈 무렵 거의 모든 이들이 훌쩍이고 있었습니다.
저도 우느라고 정신없이 영화의 끝을 보았네요 영화의 끝이 어떻다는 것을 미리 알고 들어가서 본건데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는 내내 눈물이 글썽글썽
오랜만에 영화보면서 운것 같아요. 뭐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약간 최루성 영화라는것은 부정 하지 않겠습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의 원작에 충실 하면서도 눈물이 나는 부분에는 더욱 힘을 주어서 잔잔한 감동이 많이 느껴지도록 만들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송이뿐 할머니의 집을 영화에서 보는것이 제일 큰 감격이였습니다. 그레이 로미오와 줄리엣 같다고나 할까요.
강풀의 만화가 그대로 영화로 살아나서 더욱 감동적이였습니다. 주인공들의 집, 가로등, 동사무소, 김만석 할아버지의 오토바이소리에 잠에서 깨는 사람들등등
게다가 핵가족화 되는 현실에서 노인들의 현상황과 절묘하게 잘 맞아 떨어져서 더욱 사실적이였습니다.
영화는 만화를 본 사람들의 기대심을 충족 시키면서도 감초 까메오들의 역할도 톡톡히 했고 좋은 대사를 잘 뽑아다가 썼으며 적절히 안전하게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강풀의 만화들이 영화나 드라마로 많이 만들어져서 원소스 멀티유즈로 헐리우드에도 입성하였으면 좋겟다는게 저의 큰 바램입니다.




2. 김만석-이순재

아아 순재옹 >0<;;;;
미노년계의 까도남 순재옹!!!!!
화면가득 순재옹의 변화무쌍한 표정과 연기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도대체 순재옹의 연기 스펙트럼은 어디까지신가요!!!!!
버럭버럭 대는 김만석 그 자체였습니다. 능청스러운 표정과 제스추어때문에 정말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는 내내 빵빵 터졌답니다.
순재옹의 버럭이 생각 보다는 약해서 더 귀여웠습니다. 김만석은 더욱 바락바락 소리를 더 많이 지르고 깡마른 노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순재옹은 조금더 푸근한 할아버지 같았거든요. 순재옹이 가죽 장갑을 자랑하러 동네를 다닐때는 정말 너무 귀여웠습니다.
동사무소에서 송이뿐 이라고 외치는 장면은 두고두고 못잊을 거예요.
아쉬운게 있다면 송이뿐 할머니가 바지춤에서 돈을 꺼내서 우유를 사먹는 장면에서 할아버지가 발그레 해지는 장면이 있는데 이게 영화에는 없어서 매우 아쉬웠어요 ㅠㅠ




3.송이뿐- 윤소정

폐지줍는 송이뿐 할머니를 너무 잘 표현해주셔서;ㅁ;;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한 윤소정님이 이렇게 변신 하다니!!!
늘 남들에게 허리굽히고 살고 조용조용한 송이뿐 할머니를 잘 연기해주셔서 보는내내 가슴이 따뜻했습니다.
지나가다 송이뿐 할머니를 보면 와락 끌어안아드리고 싶을 거에요




4.장군봉- 송재호

제가 생각 하던 장군봉 할아버지의 이미지와 가장 맞는것 같았습니다. 아내를 번쩍 업고 가는 모습에서 아 ;ㅁ; 할아버지 ㅠㅠㅠㅠㅠㅠㅠ그러다가 허리다치세요;;;
라고 저도 모르게 탄식이.. 다정하고 좋은 친구이자 남편의 모습을 보여준 송재호님 정말 멋졌습니다. 자식들을 앉혀놓고 아내에게 말하는 장면도 인상 깊었습니다.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눈물을 흘리는데 정말 같이 울고 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분다 주인공이지만 저는 장군봉 조순이 커플 이야기가 나올때살짝 늘어지는 느낌이났습니다.




5.조순이- 김수미


예고편에서 치매에걸린 조순이 역에 김수미님이 나왔을때 솔직히 몰입이 될까? 하고 의아해 했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나중에는 아아 순이 할머니!!!
이러고 완전 펑펑 울었씁니다. 원작에서는 아이같은 정말 아이같은 할머니 인데 김수미님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조금 걱정이되었거든요.
하지만 영화가 진행이될수록 김수미님만의 특유의 말투와 그 노련한 연기가 배어나와 감동적이였습니다.
한번씩 정신이 돌아온것 같은 바른 말을 할때 정말 사람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대사하나하나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6.김연아- 송지효

화장기 없는 얼굴로 나와서 완전 깜놀하면서봤습니다. 하지만 미인은역시 미인이더군요. 할아버지를 아끼고 마음을 헤아릴줄 아는 손녀로 나와서
송이뿐 할머니가 머슴밥을 주는데도 잘 먹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감동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송이뿐 할머니가 찢어주는 김치를 먹는 송지횰르 보고 싶었다구요!!!!!!
송지효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저는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정말 손녀 같고 동네주민 같은 그런 모습에서 더 친근함이 느껴졌거든요.
능청스럽게 송이뿐할머니에게 다가가는 모습도 너무 좋았구요. 할아버지에게 할머니도 여자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기특한 손녀였습니다.
그외에도 오달수 이문식등 감초 같은 조연들이 많이 나와서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더욱 반가운건 뮤지컬 빨래에서 집주인할머니와 서점직원을 연기했던 분이 동사무소 직원으로 나와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뮤직컬 배우들이 더많이 영화에 나와주기도 바래봅니다.
덧: 감독이름을 지금 봣는데 추창민 감독님이라고 하는군요 마파도를 찍었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좀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덧덧: 말로만 효도하는 자식이 되지말고 행동으로도 효도하는 자식이 됩시다. 아자아자

덧덧덧 : 미소년 미중년 미노년은 진리이자 나라의 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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